[헤럴드POP=박서현기자] 로이킴이 7년만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25일 오후 5시 로이킴의 네 번째 정규앨범 '그리고'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로이킴은 "너무 오랜시간이 걸렸고 틈틈이 신곡을 내긴 했지만 정규앨범은 7년만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너무 긴장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보여주고 싶었던 음악적인 것들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더 많은 노력과 고민들이 들어갔으니 제가 듣기에는 너무나도 만족스러운데 세상에 나와서 어떻게 될지는 제 팬분들에게 달린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근황이 전해졌다. 로이킴은 "'그때로 돌아가'가 나오던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 선공개하고 나서 이후에 일정들이 계속해서 공유되고 보니 할일들이 많았다. 뭐든 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19일, 20일에 열리는 콘서트를 기분 좋게 준비 중이라는 로이킴은 "공연이 4년만에 돌아오는거라 팬분들도 많이 기다려주셨고, 저도 너무 많이 상상했었다. 걱정도 많이 되고 지금 이 자리도 너무 긴장되는데 콘서트는 어떨까. 실수하지 않을까, 너무 벅차지 않을까 싶은데 기대가 된다. 울컥할 것 같은데 제가 타인 앞에서 눈물 보이는 스타일이 아니라, 저희 밴드분들도 운다에 내기를 한다더라. 내기는 진행 중인데 울음이 억지로 낸다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해봐야 알 것 같다. 마음은 계속 울고 있을 수도 있다. 팬분들은 10년 동안 저를 울리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버스킹으로 정식 컴백 전 팬들과 만났던 로이킴은 "오래 기다려준 팬분들께 너무 죄송했고 용기도 필요했다. 너무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고 관객들 앞에서 노래하던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고 있었어서 '긴장감을 내가 견뎌낼 수 있을까' 싶어서 시작했는데 상상대로 긴장 많이 했고 원하는대로 목소리가 나오지도 않았다. 그래서 저는 영상을 보기가 힘들다. 분위기는 너무 좋았고 팬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감동적이었지만 노래를 잘 못 해서 아쉽다. 이번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소중한 사람들' 관련 메시지를 앨범 전반에 녹여놓은 앨범 '그리고'의 타이틀곡 '괜찮을 거야'는 각박하고 치열한 현실 속에서 자신을 위로하는 독백처럼 들리지만, 사실 우리 모두에게 다 괜찮을 거라고 강한 힘을 가진 말로 위로를 전하는 곡. 로이킴의 단단하면서도 감미로운 보이스가 깊은 위로와 감동을 안긴다.

로이킴은 "이 곡은 타이틀곡이기도 하고 누군가가 저에게 어떻게 지내냐 안부를 물어봤을 때 자신있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 적이 살면서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이 노래를 들을만큼은 연기가 가미되더라도 '내가 생각보다 행복하구나', '괜찮은 삶을 살고 있구나'라는 감사가 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괜찮을 거야'가 한 30번 나온다"고 설명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10주년을 맞은 로이킴. 로이킴은 "기억에 남는 건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얼굴이 나왔을 때 뭣도 모르고 행복해했던 기억들이 진하게 남아있다. 진짜 기뻤던 순간은 아직 안온 것 같다. 너무 많았는데 기뻤던 순간이라면 콘서트에서 4년만 팬분들을 봤을 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후회되는 순간을 묻는다면 '후회'라는 감정에 익숙하진 않다. 되돌릴 수 없음을 알고 있고 후회라는 감정이 더 나은 나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마냥 후회에 제 감정이 머물러있다기보단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런 것들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배움을 얻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4년 동안 공백기를 가지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과거 논란을 떠올리는 질문에는 "힘든 순간, 지치는 순간, 군대를 다녀오기도 했고 그 사이에 어떤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까 상상과 생각들로 꽉차있던 시기였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얘기하고 있고 그것보다 몇배 더 열심히 활동하고 음악도 만들어서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노력하는 게 정답일 것 같다"고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한편 로이킴의 네 번째 정규앨범 '그리고'는 지금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웨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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