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이천수는 무릎을 다친 장모님을 모시고, 홍성흔은 발목을 수술한 장인어른을 모시고 각각 병원에 방문하며 효심을 뽐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심하은씨의 모친 백영자씨가 고흥에서 이천수 부부를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전에 방송된 '살림남' 에서 '깻잎 다이어트'로 16kg을 감량했다는 소식을 전한 심하은의 어머니는, 자녀들의 집에 오면서도 깻잎을 챙겨들고 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무릎 연골 파열로 수술을 받았던 심하은의 어머니는, 이천수 부부와 함께 다시 한 번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무릎 사이 물렁뼈가 다행히 튼튼하다" 며 근육을 조금 더 키우라는 진단을 내렸는데, 심하은의 어머니는 이 자리에서도 깻잎 다이어트 전파에 여념이 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병원에서 나와 이천수의 집으로 향한 세 사람. 잠시 후, 심하은 오빠 부부가 이천수의 집을 방문했다. 처가 가족에 둘러쌓인 이천수는 전에 없이 어색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평소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다소 퉁명스럽게 말을 하는 타입인데, 이 날 처가 식구들 모두가 그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심하은의 어머니는 "하은이 말이 거칠어도 좀 부드럽게 해주라" 며 사위를 달랬다. 이에 이천수는 "저 하은이 외조 열심히 한다" 며 소심하게 반박했는데. 옆에서 이 대화를 듣던 심하은의 오빠가 "지난번에 하은이가 모델들 가르치는 것 봤는데 아침에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게 좀 그렇더라" 지적을 하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심하은의 어머니는 "말투가 강한 것 때문에 아들이 좀 욕을 먹을 것 같애" 라며 이천수에게 충고를 건넸다. 이천수는 "반성을 많이 했죠" 라고 말하며 이에 수긍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이천수와 심하은 오빠 사이의 호칭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심하은의 오빠가 이천수보다 어리지만, 이천수는 매제인 그를 '형님'으로 호칭해야 한다. 이 호칭이 부담스러워 이천수는 여지껏 심하은의 오빠에게 거리감을 두고 있었다.
"저같은 경우에는 운동을 해서 나이 어린 사람에게 높임말을 쓰기 부담스럽다"는 그의 변명은 심하은의 어머니에게 통하지 않았다. 마침내 그는 처음으로 매제에게 "형님" 이라는 호칭을 썼다. 이천수는 "형님 나중에 술한잔 하시죠" 라는 말을 건네며 훈훈하게 이 날의 일을 마무리했다.
홍성흔 부부는 딸 홍화리, 아들 홍화철과 함께 부산 영도를 방문했다. 부산은 홍성흔 아내 김정임의 본가가 있는 곳이다. 부산 영도의 해녀촌 인근을 방문한 홍성흔 가족은, 해산물로 푸짐하게 식사를 한 후 본가를 방문했다. 가족 간에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가던 중, 홍성흔 장인의 건강 문제가 화젯거리에 올랐다.
김정임의 아버지는 1년 반 전에 등산 중 실족해 발목을 다쳐 수술을 마친 상태. 하지만 아직까지도 통증이 있어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었다.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 부리는 김정임의 아버지 때문에, 모든 가족들이 속상해 하고 있었다. 김정임은 "병원 가 봐야 하는 거 아니야? 이대로는 아닌 것 같아, 아빠" 라며 아버지를 설득했지만, 아버지는 혹시 재수술을 하게 될까봐 걱정돼 병원에 한사코 가지 않겠다고 했다.
김정임의 어머니는 "홍 서방이 아버지 병원에 모시고 가라" 며 부추겼고, 홍성흔 부부는 김정임의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김정임 아버지의 발목은 수술 이후 출혈이 일어나 약간 붓고 착색이 된 것 외에는 큰 이상이 없고, 통증도 일시적인 것이라고 했다. 혹시나 금속판이 너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제거할 수도 있고, 수술 후에도 금방 걸어다닐 수 있을 거란 진단에 모두 한 시름을 놨다.
처갓집으로 돌아온 홍성흔 가족은 계단과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조치를 하는 등, 아픈 가족 구성원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동혁은 지난 회차와 마찬가지로 건강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리가 아파 야구나 축구를 즐길 수 없는 조동혁은 스쿠버 다이빙에 푹 빠져 강사로까지 활동하고 있었다. 그는 건강을 위해 요거트와 각종 영양제를 챙겨먹고, 몸에 좋다는 홍어탕까지 먹었다. 조동혁은 이 외에도 영어 공부에까지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으로, 자기관리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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