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주령이 '오징어게임'의 부담에서 내려왔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연출 백승룡) 9화에서는 나영석 사단에 합류하는 데 성공한 김주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한 장면처럼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유리 다리를 걷다 떨어지는 꿈을 꾸는 김주령의 모습으로 이번 에피소드가 시작됐다. 비명을 지르며 깨어난 김주령은 “무슨 꿈을 그렇게 험악하게 꾸셨냐”는 김중돈(서현우 분)의 걱정에 애써 놀란 마음을 감췄다.

나영석PD를 만나 새 예능프로그램 합류를 위한 미팅을 하던 김주령은 “’지락실’ 정말 팬이었는데 거기 시즌2에 나가게 될 줄은…”이라고 감격했다. “그 전에 한 가지 준비해 주실 게 있는데”라며 레펠 훈련을 요구하는 나 PD의 말에 김주령은 김중돈과 함께 훈련장을 찾았다. “누나 진짜 안 무서워요?”라는 말에 “내가 미국에 있을 때 번지점프 진짜 많이 했거든?”이라며 여유를 보이던 김주령은 아래를 쳐다보자 갑자기 공포가 느껴진 듯 “일단 너 먼저 뛰어, 난 화장실 다녀 올게”라며 자리를 피했다.

갑자기 생긴 고소공포증에 김중돈은 “나PD에게 솔직하게 말하자”고 설득했지만 김주령은 “나 이거 꼭 하고 싶다”며 버텼다. 김중돈은 하는 수 없이 고소공포증을 단시간 내에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지만 효과가 없었다. 김주령은 “나 이런 거 하나도 안 무서웠는데 왜 갑자기 이러냐고”라며 답답해했다.

전문가는 “‘오징어게임’ 촬영하실 때 유리 다리를 건너가는 장면에서 떨어지는 거 있잖아요? 그때 너무 중요한 신이라 잘하고 싶었던 거예요”라며 “그때 생긴 압박감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비슷한 순간이 되면 얼어버리는 거예요”라고 진단했다. 고개를 끄덕이던 김주령은 “사실 그게 미녀 역할로서 마지막 장면이잖아요? 그래서 잘 표현해야겠다는 압박감이 있었어요, 전날도 한숨도 못 잤고. 찍고 나서도 마음에 안 드는 거예요”라고 마음 고생 했던 일을 털어놨다.

김중돈은 “자꾸 생각나니까 당분간은 ‘오징어게임’ 얘기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말했지만 구해준(허성태 분)의 취임식에서 만난 손님들은 한결같이 김주령에게 ‘오징어게임’과 유리 다리 장면을 이야기 해 고소공포증을 생각나게 했다. 게다가 나영석은 “레펠 훈련을 하실 만 하냐”며 물어 두 사람을 곤란하게 하기도.

이후 술에 취한 김주령은 나무에 앉아 있는 고양이를 구하러 가지에 매달렸다가 내려오지 못한 채 술에서 깨는 바람에 소동을 벌였다. “고소공포증도 있는데 어떻게 올라갔냐”며 달려온 김중돈이 “그냥 손 놔요 누나, 다 내려놔요 제가 잡을게요”라고 용기를 주자 김주령은 그를 믿고 뛰어내렸다. 이를 지켜보던 나영석은 "오히려 재미있을 것 같다, 잘 하는 걸 잘 하는 게 뭐가 재밌겠냐"며 "우리 하늘 한 번 멋지게 날아 봐요"라고 해 김주령을 당황시켰다.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속한 메쏘드엔터 매니저들의 일, 사랑, 욕망을 그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매주 월, 화 밤 10시 3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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