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성화/사진=CJ ENM 제공
배우 정성화/사진=CJ ENM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정성화가 급다이어트로 쓰러진 일화를 공개했다.

정성화는 영화 '영웅'을 위해 14kg를 감량했다. 윤제균 감독이 안중근 의사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위해 요청했기 때문.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정성화는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정성화는 "뮤지컬 '영웅'을 하고 있을 때 윤제균 감독님이 보러 오셨다. 영화로 만드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뮤지컬에서 영화로 넘어간 훌륭한 배우들이 많으니 (누군가가 캐스팅되면)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순간 감독님이 전화가 오셔서 내가 안중근이 됐구나 직감했다. 따끈따끈하게 뽑은 시나리오를 주시면서 읽어보기 전에 한 가지 약속할게 있는데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안중근으로 여길 정도로 살을 빼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성화는 "얼마나 영광스럽나. 뮤지컬 영화 주연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니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에 굶었다. 무식하게 살을 뺐다. 공연 전에만 현미밥과 닭가슴살, 아롱사태 조림을 조금 먹고, 야식으로 방울토마토를 먹었다. 먹은 다음에는 무조건 뛰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5kg에서 71kg까지 뺐다. 몸에 당분이 없으니 기력이 쇠하더라. 공연 맨 마지막에 블랙아웃이 되더라. 리프트로 2층 높이에서 하는 건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2층 높이에서 쓰러지면 머리부터 떨어지는 구조인데 안중근 의사가 돌아가시는 장면이라 줄에 매달려 있었다"며 "캐스팅된 이후부터 해내야 한다는 집념으로 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성화의 첫 스크린 주연작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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