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이달의 소녀가 츄 없는 컴백을 앞둔 가운데, 하슬의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소속사가 힘을 잃고 있다.
지난 15일 이달의 소녀 하슬은 공식 팬카페에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항상 팬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갈수록 저는 제 부족함만 보이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부족함까지 사랑으로 감싸주는 팬들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여러분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하슬은 "지금은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는 걸 팬들은 알 거라 믿는다. 우리 언젠가는 지금 이 순간도 추억으로 남아 웃는 얼굴로 마주 보고 이야기할 날이 오기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하슬은 츄가 퇴출당한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웃으며 얘기할 날이 오길 바란다는 글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하슬의 발언에 소속사의 주장은 힘을 잃어가고 있다. 츄를 퇴출한 후 심경을 밝힌 멤버는 하슬뿐만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츄가 퇴출 당했을 당시, 멤버 현진 역시 "누구보다 지금 가슴 아픈 건 츄 언니일 거야. 츄 언니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세요"라며 츄의 편을 든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이달의 소녀 컴백을 밀고 있다. 블록베리크이에이티브는 이달의 소녀 '완전체' 컴백이라 칭하며, 새출발 하는 당당한 이달의 소녀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츄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의 소녀 역시 컴백에만 집중하긴 힘들 터. 소중했던 멤버가 떠나고 이달의 소녀가 구설에 오른 가운데 컴백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기쁘지만은 않을테다.
츄와 이달의 소녀는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츄는 오는 31일 열리는 MBC '가요대제전'에 홀로 출연할 예정이며, 이달의 소녀는 내년 츄 없이 컴백할 예정이다. 츄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사이에서 이달의 소녀는 위태롭다.
특히,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츄를 갑질 및 폭언을 이유로 퇴출한 후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반박한 츄의 편을 드는 미담만 쏟아져 나와 상황은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마저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는 가운데, 과연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츄의 결말은 무엇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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