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수연, 안성기/사진=헤럴드POP DB
故 강수연, 안성기/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올해 한국 영화계에는 국민배우들의 비보도 전해졌다.

故 강수연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고,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 중이라 모두를 슬픔에 잠기게 했다.

◆별이 된 故 강수연

故 강수연이 지난 5월 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앞서 고인은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가 결국 눈을 감았다.

故 강수연은 1987년 영화 '씨받이'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 배우가 해외 영화제에서 받은 최초의 상이다.

1989년에는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또 한 번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2013년 영화 '주리' 이후로 연기 활동을 멈췄다가 2015년부터 3년여 동안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가제)로 배우로서 오랜만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작품이 공개 되기 전 세상을 떠나게 됐다.

이에 '정이'가 故 강수연의 유작이 됐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영화다. 고인은 극중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이자 '정이'의 뇌 복제와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서현' 역을 맡았다.

한국 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던 원조 월드스타 故 강수연이 영면하자 애도가 이어졌다.

◆혈액암 투병 안성기

안성기는 배창호 감독의 데뷔 40주년 기념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함께 한 가운데 달라진 모습으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이에 안성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현재 혈액암 치료 중이다"고 1년 넘게 혈액암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소속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안성기는 영상을 통해 "오래오래 영화배우로 살면서 늙지 않을 줄 알았고 또 나이를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최근 들어 시간과 나이는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제 건강 너무 걱정들 많이 해주시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고 또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들 뵙도록 하겠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안성기가 새로운 영화로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져 응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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