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박지현은 '재벌집 막내아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5일 JTBC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연출 정대윤, 김상호)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근현대사를 버무린 판타지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그 결과, JTBC 역대 드라마 2위를 기록하며 호평받았다. 박지현은 순양家 며느리 모현민 역으로 분해 재벌가 며느리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박지현은 "아직 제가 집순이라 집밖을 돌아다니거나 하지 않아서 직접적으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주위에서 많이 좋아해주시고 연락도 많이 오셨다. 저 역시 시청자 입장으로 몰입해서 봤다. 대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드라마가 잘 될 거로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라서 아직 체감되지 않는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대본이 재미있었다며 "원작을 보진 않았다. 전작 '유미의 세포들' 원작과 대본을 함께본 후 혼동했던 게 있어서 의도적으로 보지 않으려고 했다. 원작 없이 대본을 접했을 때 계속해서 소름이 돋더라. 90년대 생활을 많이 기억하진 못하지만, 새로웠다. 진도준이 헤쳐나가는 상황들을 응원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반전이 있지 않나. 그런 부분들이 너무 흥미로워서 읽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모현민을 악역으로 생각하지 않고 연기했다고. "어떤 드라마든 악역은 없다고 생각한다. 도의적, 윤리적 문제가 있더라도 캐릭터마다 목표가 있다고 본다. 모현민의 입장이 이해가 됐다. 모현민을 통해 시원하고 솔직하게 야망을 드러낼 수 있어서 그 순간만큼은 좋더라. 순양을 물려받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고 이해관계를 계산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진성준 역의 김남희와 혐관 케미도 돋보였다. 박지현은 "너무 많은 걸 배웠다"라며 "아직 연기 경력이 많지 않은데다가, 대선배님들과의 촬영이라 제 주장이나 생각을 피력하는 게 어렵다. 선배님께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선배님이 제 상대 배우라서 운이 좋았다. 선배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모현민, 진성준의 모습이 못 나오지 않았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연기로 호평받은 박지현은 "드라마 속 제 연기를 모니터할 때, 아무래도 제가 했던 연기라서 잘하는 부분보다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 그래서 아쉬움도 많은데, 과거에 연연한 스타일은 아니기에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한다. 연기 현장을 갈 때마다 하나씩 배우고 있는 것 같다. 그 시간 속에 저도 모르게 습득한 것도 있고, 배우는 것도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현민이가 나온 거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올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박지현. "현장에서 사랑받아 감사했다. '히든페이스'까지 세 작품을 하게 된 것도 운이 좋았다. 좋은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사랑받는 게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다.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얼떨떨하다. 모현민 역을 맡을 수 있게 된 것도, 많은 분의 응원을 얻게 된 것도 작품 덕이지 않나. 저한테 감사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내년에 영화 '히든페이스'가 개봉하는데,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보여드린 이미지와는 상반된 이미지로 다가갈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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