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윤제균 감독이 '영웅'의 뒤늦은 개봉이 운명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영웅'은 지난 2020년 8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미뤄졌다. 그 사이 김고은은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로 배우로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았고, 박진주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큰 사랑을 받게 됐다. 더욱이 뮤지컬 '영웅'의 개막일은 '영웅'의 개봉일과 같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윤제균 감독은 '영웅'으로 드디어 관객들과 만나게 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날 윤제균 감독은 "우연이 쌓이면 운명이 된다. 원래 '영웅'을 2020년 8월에 개봉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제 개봉하게 된 거다. 그동안 김고은은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이 떠서 젊은 여배우 중 최고의 핫한 배우가 됐다"고 알렸다.
이어 "박진주도 캐스팅할 때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잘 몰랐었는데, 예능을 통해서 최고의 핫한 배우가 되어 있다"며 "의도한게 아닌데 개봉할 때쯤 그렇게 된 거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제균 감독은 "요즘 안중근 의사 열풍이 있지 않나. 그것도 우연이다. 뮤지컬 '영웅'이 같은 날 개막하는데 뮤지컬은 대관해야 하니 6개월~1년 전에 하는 건데 맞아떨어진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훈 작가의 '하얼빈' 역시 작가가 몇년 동안 영혼 갈아 넣은 글이 그때 발간하게 된 거다"며 "수많은 우연들이 모여서 '영웅'이 운명처럼 여러분들에게 다가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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