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재욱이 고윤정에게 마음을 내보였다.

지난 12월 31일 방송된 tvN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준화 배현진) 7회에서는 마음을 확인한 부연(고윤정 분)과 장욱(이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욱은 서율을 살리기 위해 "부연이를 돌려 보내라"는 진호경의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박진(유준상 분)은 “너는 지금 율이랑 저 아이를 물에 던져놓고 급하니 율이부터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구나”라고 걱정했다. 장욱은 쓸쓸히 “곁에 두고 있는 것이 미안한 일이었어요. 차라리 잘됐습니다”라고 했다.

서율은 기적적으로 살았고, 부연과 장욱은 작별했다. “힘들 때 쉬게 해주기로 약속했잖아. 그것 때문에 나 데려온 건데 약속을 못 지키니까”라고 미안해하는 부연에 장욱은 “계속 착각하는데 그것 때문에 너 데려온 거 아니야. 진짜 쓸모도 이젠 없어졌고. 나도 아쉬울 거 없으니까 그냥 가면 돼”라고 말했다. 차가운 말에 “한여름의 화롯불도 있다 없어지면 아쉬운데 ‘너 없으며 아쉬울 거’란 소리도 못해주냐”고 발끈한 부연은 “한여름의 화롯불은 그냥 쓸모 없는 거야. 시간이 지나 추워지면 모를까”라는 장욱에게 “그래 쓸모 없던 화롯불, 혼자 재가 되듯 훨훨 날아간다. 넌 그냥 혼자 얼어 죽어버려”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떠났다. 장욱은 음양옥이 부연의 방에 그대로 남아있자 “안 가져갔네, 이 핑계로 가보려고 했는데” 아쉬워하며 부연을 그리워했다.

정진각에서 부연을 만난 장욱은 “진요원에 찾아갔는데 없더라”며 “등이 자꾸 켜졌다 꺼졌다 난리도 아니야”라며 “내가 널 버린 것 같았냐”며 “내가 널 데려온 건 내 안의 든 걸 꺼내주길 바라서였어. 편안해지고 싶었어. 이걸 꺼내면 난 다시 죽어. 잘못 알고 있었던 건 네 탓이 아니야. 제대로 말 안 한 내 잘못이 아니지. 처음엔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나중엔 날 지켜줄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었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쓸모가 없어졌다는 말은 네가 너무 고맙고 내가 많이 미안하다는 말인 거야”라는 장욱의 말에 부연은 “그런 거면 내 쓸모가 없어졌다는 건 다행인 거네. 버려진 줄 알고 비참했는데 고맙단 말도 듣고 미안하단 말도 듣네. 그 말 하려고 왔구나? 잘 들었으니 잘 갈게. 잘 지내라는 말은 못 하겠다”라고 그간의 설움을 터뜨리고 돌아섰다.

부연을 붙잡은 장욱은 “불이 꺼졌다 켜진다고 했잖아. 불이 켜지면 제정신이야. ‘약속대로 널 돌려보내야지’ 해, 근데 불이 꺼지면 미친놈이야. 그냥 보고싶고, 널 봐야겠어서 왔어”라고 고백했다. “그래서 지금은?”이라고 물은 부연은 “네가 너무 화가 나서 간다고 하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놔야지”라는 대답에 장욱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부연은 입으로 바람을 불고 “불 끈 거야”라고 했고 장욱은 감정이 북받친 듯 부연에게 입을 맞췄다.

한편 '환혼: 빛과 그림자'는 매주 토,일 밤 9시 1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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