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재욱이 애달픈 미련을 보여줬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준화 배현진) 8회에서는 기억을 찾고 장욱(이재욱 분)과 이별한 부연(고윤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연을 기다리던 장욱은 “집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며”라고 장난스레 말했지만 낙수의 기억을 되찾아버린 부연은 “나 이제 너 못 기다려, 아주 중요한 기억을 찾았거든”이라고 말했다. 장욱이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네가 어떤 사람이었든 난 아무 상관 없어. 무슨 기억이든 괜찮다는 거야”라고 했지만 부연은 “난 괜찮지 않아. 내가 찾은 기억 속에 아주 많이 좋아한 사람이 있었거든. 그 사람이 날 눈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해. 내가 그 사람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줘서 얘기할 수도 없고 옆에 갈 수도 없어. 도저히 미안해서 네 옆에 있을 수가 없어”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장욱은 “이렇게 간다고? 그럼 난 그 사람이랑 잘해보라고 보내줘야 하는 거야? 알아볼 수도 없다며?”라며 붙잡았지만 부연은 “내가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 사실 내가 더 많이 좋아했었는데 한번도 제대로 말해주지 못했어”라고 바로 앞에 있어도 전해지지 않을 고백을 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약속대로 날 놓으면 돼”라는 말에 장욱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장군으로 임명돼 북성으로 가게 된 장욱은 “그 말을 듣고도 보고싶어 미치겠는데”라고 부연을 그리워했다. 진요원을 찾아온 장욱을 만나주지 않은 부연은 “북성에 다녀와서 다시 찾아오겠다고 전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는 장욱의 뒷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봤다.
그러나 장욱은 부연의 별실에 가 있었다. “너는 가는 것 같더니 왜 돌아왔어?”라며 놀란 부연에 장욱은 “뒷모습만 보고 있길래 앞모습도 보여주려고”라고 했다. “멀리 간다고 들었어, 잘 가”라는 부연의 인사에 장욱은 “잘가? 내가 원래 이러면 잘 있어 이러고 딱 끊고 돌아서는 사람인데 너무 기가 막혀서 따질 건 따져야겠어”라고 발끈했다. 그는 “그래, 오랜 시간 기억을 못해서 더 미안하고 애절할 수 있어. 그럼 도대체 난 왜 첫눈에 찜한 건가? 혹시 닮은 건가? 그것까지 물어보면 예의가 아닌가?”라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고 부연은 괴로운 듯 “물어보지 말라”고 했다.
“정말로 닮았어? 눈코입이 닮아서 첫눈에 알아본 거야?”라는 장욱의 애달픈 질문에 부연은 “그런 걸로 쳐. 난 닮아서 알아본 거고 넌 헷갈려서 그런 거고”라고 차갑게 말했다. 장욱은 “난 멈출 수가 없어. 한여름 화롯불이 돼서 나중에 조금이라도 아쉬워질 때까지 이번엔 내가 기다려볼게”라고 다시 고백하며 “생각보다 일찍 돌아올 거야, 잘 지내고 있어”라고 인사했다. 부연은 털어놓지 못할 진실에 가슴 아파했다.
신력을 입증하기 위해 스스로 천부관의 귀도로 향한 부연은 악귀에게 쫓겼다.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부연은 운명을 예감했지만 장욱이 나타나 검으로 악귀를 물리쳤다. 이어 부연의 눈에서 뭔가를 본 듯 “네 눈 속의 그거 뭐야?”라고 놀란 장욱은 “너 누구야?”라고 부연의 정체를 물었다.
한편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환혼: 빛과 그림자'는 매주 토,일 밤 9시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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