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민호가 '더 패뷸러스'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의 최민호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패뷸러스'는 글 같은 패션계를 배경으로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치열한 생존기와 뜨거운 열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 설렘과 공감을 선사하는 작품.

민호는 외모, 패션 감각, 능력까지 열정 빼곤 모든 것을 갖춘 주인공 '지우민'을 연기했다. '표지은'(채수빈 분)과의 친구와 썸 사이를 오가는 로맨스는 물론, 포토그래퍼라는 꿈을 이뤄나가는 인물의 성장기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날 민호는 "넷플릭스 첫 주연을 맡았는데 사실 넷플릭스 콘텐츠 자체가 글로벌하고 세계적이기 때문에 제가 평소에 활동하던 분야 음악 방송이나 앨범을 냈던 느낌과 다르게 작품으로 전세계 팬분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됐고 더 열심히 참여하게 된 시리즈였던 것 같다"고 '더 패뷸러스'를 공개한 소감을 전했다.

첫주 '더 패뷸러스'는 24개국 탑10에 들며 호시작을 알렸다. 일일히 성적을 확인하지는 않았다는 민호는 "오늘 와서 소식을 들었는데 내심 기쁘더라. 기분이 좋았다. 말 그대로 많이 봐주셔서 탑10 안에 있으면 인기가 있는 시리즈가 되는거니까 많은 나라에서 탑10 안에 들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고 얼떨떨한 기분"이라며 웃었다.

몇 차례 노출신에서 공개된 민호의 복근이 화제다. 민호는 특별한 관리법은 없었다며 "워낙 평소에 운동을 좋아했고 군대에서 몸을 많이 만들어놨는데 쓸데가 없었다. 훈련에만 열심히 쓰고 제대 후 일상생활에서는 훈련이 없어서 잠시 쉬고 있다가 노출신이 있어 조금이나마 준비를 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로맨스 작품의 노출이다보니 운동선수들이나 액션신에 필요한 느낌의 근육보다 식단 많이 안하고 운동으로만 유지하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민호는 극 초반 클럽에서 상의탈의하는 신을 촬영할 때 많이 부끄러웠다면서 "6~7만 관중 앞에서도 민망해하지 않는 사람인데 200명 앞에서 그렇게 민망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당일날 아침까지도 감독님한테 '여기서 벗는 게 맞을까요' 물었다. '이게 맞나요' 하면서도 펌핑을 했다. '보는 분들이 납득을 할 수 있을까요?' 했는데 '너가 벗으면 좋아할거야' 하시더라. 옷도 잘 벗길 수 있는 옷으로 찾으라고 직접 셀렉했다. 리허설 하는데 생각보다 잘 벗겨지더라. 내가 원하는 그림이 아닌데, 너무 스무스하게 벗겨져서 '감독님이 그린 큰 그림이 이런거구나' 했다"고 했다.

이어 "그 신을 찍기 전까지 '아닌거 같다, 클럽에서 윗통을 벗고 춤을 추는 사람을 영상에서도 본 적이 없다' 했는데 감독님이 맞다고 하셔서 펌핑만 열심히 했다. 헬스 항상 하고 가끔씩 필라테스도 하고 워낙 뛰는 것을 좋아해서 쉴 때는 무조건 운동을 한다고 보시면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지난 2008년 샤이니로 데뷔, 2010년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15년차 가수, 13년차 배우인 셈. 민호는 "제가 스무살 때 연기를 처음 했는데 저는 그때 긴장 안한다고 생각했다. 어릴 때 했던 것을 보니 진짜 얼면 안되는 게 연기인데 너무 얼어있었던 것 같다. (함께 연기한 신인 배우들을 보니)처음 하는건데도 불구하고 너무 잘하니까 부러운 마음도 있고 자극도 됐다. '이런 부분은 더 잘해야겠다, 더 보여줄 수 있는, 설명하지 않아도 진짜 보여줘야겠다'는 자극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30대, 그리고 제대 후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민호는 "사실 제가 입대 전에는 빨리 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어떤 결과물을 보여야할 것 같고 증명해야할 것 같은 조급함이 있었던 것 같다. 욕심이 컸는데 군대 다녀오고 한층 성숙해지고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가 생기다보니 결과물을 내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지만 빨리 보여드린다고 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는 없는 것 같다"며 "좋은 작품을 만나면 좋은 결과물을 내고 좋은거라 생각해서 급하게 마음 먹지 않고 여유롭게 보여드리고 싶은 게 지금의 심정"이라고 말했다.

2023년 샤이니 완전체 컴백도 준비 중이다. 민호는 "올해가 15주년이어서 멤버들이랑 당연히 얘기를 했고 저희 데뷔일 맞춰 준비해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나오는 건 무조건이다. 5년, 10년, 15년 5년마다 의미가 크지 않나. 완전체로 오랜만에 잘 준비해서 나올 예정이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91라인' 노부부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멤버 키에 대해서는 "('더 패뷸러스'를 봤는지)연락오긴 했는데 저한테 뜬금없이 아침에 '감독님이 누구셔?' 하더라. 감독님을 얘기하고 '재밌게 봤어? 왜?' 물었는데 답이 없더라. 무슨 의도로 물어본지는 모르겠지만 의아했다. 심지어 답장을 10분도 안된 상태에서 했는데 안읽씹 상태다"면서 "15년 넘게 항상 답장을 잘 안 줬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마지막으로 민호는 "(지난 2022년은)드라마 촬영을 하고 오픈도 했고 14년만에 솔로 앨범도 내서 많은 활동을 보여드린 한해라고 생각한다. 연말에 이렇게 넷플릭스 시리즈로 많은 분들에게 오랜만에 주연작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감사하고 따뜻한 연말이 된 것 같다. 저에게도 큰 선물같은 작품이다. 2023년도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더 패뷸러스'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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