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진선규/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진선규가 '카운트'를 통해 원톱 주연으로 우뚝 올라섰다.

영화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진선규는 극중 포기를 모르는 마이웨이 쌤 '시헌' 역을 맡았다. '시헌'은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직진 행보로 주위 사람들을 뒷목 잡게 하며 일명 '미친개'로 불리는 인물이다.

앞서 진선규는 '범죄도시'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 무명생활을 청산했다. 이후 '극한직업', '승리호', '공조2: 인터내셔날' 등을 통해 충무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카운트'를 통해 원톱 주연을 꿰차 의미를 더한다.

영화 '카운트' 스틸
영화 '카운트' 스틸

이와 관련 진선규는 "서사를 이끌고 간 인물이다 보니 부담도 있었고, 잘 해결해나가야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소개하는 이 자리에 오면서 내가 박경림 옆에 처음 앉아본다는 이야기를 했다. 떨리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동료들이 부족한 날 그리고 설렘, 두려움, 무서움을 잘 채워줘서 감사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권혁재 감독은 "몇년간 시나리오 쓰는 동안 진선규가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진해를 배경으로 하는데 고향이니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고, 복싱도 좋아하고, 지금 엄청나게 잘하고 대중의 사랑도 많이 받는 배우니 적임자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분과 꼭 했으면 좋겠다고 몇년간 시나리오 쓰면서도 노래를 불렀다. 조심스럽게 준비해서 드렸는데 흔쾌히 실현됐을 때 저희끼리는 데스티니라고 했다.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았다"고 흡족해했다.

이처럼 장르 불문 주어진 캐릭터들을 제 옷 입은 듯 소화해온 진선규가 '카운트'를 통해 원톱 주연을 차지한 가운데 함께 출연한 20년 인연 오나라, 고창석도 배가 아프지 않고 행복하다며 축하했다. 무명생활을 딛고 여기까지 온 진선규가 원톱 주연도 충분히 가능한 배우임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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