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10기 정숙(가명)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측은 '나는솔로 10기 정숙 찐점사! 50억 뒤에 숨겨진 가난했던 눈물의 과거사!'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정숙은 ENA-SBS PLUS '나는 솔로'의 10기 돌싱 특집에 출연해 50억 자산가로 화제를 모았다. 정숙은 "(방송 출연이) 좋은 점도 있었고, 안좋은 점도 있었다. 제가 돌싱인 걸 굳이 이야기할 일이 없잖냐. 그런데 방송에 나가면 다 오픈이 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감사하다. 출연을 해서 알려져 같은 아픔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숙은 가정사 역시 고백했다. 정숙은 "저는 갓난아기 때부터 할머니 손에 컸다. 엄마, 아빠 사랑을 거의 못 받고 자랐다"면서 "제일 부러웠던 게 엄마랑 팔짱끼는 것이었다. 옛날에는 남자를 좋아하고 딸은 아무 소용 없다는 게 있었잖냐. 고아원에 보내진 적도 있었다. 미국 입양도 갈 뻔했는데 하루 남겨놓고 아빠가 찾아와 아빠 곁으로 다시 갔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난한 형편에 차별까지 당했다는 정숙이다. 그는 "할머니도 딸이라고 싫어하며 오빠만 챙겼다. 늘 손 시린 개울가에서 걸레 빨고, 장작 해오라고 하고, 할머니와 장날에 말린 감을 팔러 갔다. 초등학교 다닐 때였는데 그땐 그게 너무 창피했다"며 "친구들이 다 쳐다볼 때 쥐구멍에 숨고 싶었다. 옷도 제대로 못 입었다"고 회상했다.

또 정숙은 "그때부터 '크면 돈 벌러 가야겠다' 맹세했다. 악착같이 돈만 열심히 벌자 했다. 안해본 일 없이 열심히 했다. 신문 배달, 우유 배달, 불판 닦기, 설거지. 아기 봐주는 일도 했다"며 "너무 힘들어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21살에 결혼해 22살에 아들 낳았다는 정숙은 "애가 애를 낳았으니 뭘 모를 나이다. 그때는 가정을 좀 빨리 꾸려서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다. 너무 외로워서 따뜻한 가정을 그리워했던 것 같다. 그래서 서둘렀는데 그게 안좋았던 것"이라며 "그 사람이 잘못됐다고 얘기할 수도 없는 거고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결혼 생활을 하면서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잘 자라준 자녀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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