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보영이 신념을 위해 직장을 포기했다.
19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극본 송수한/연출 이창민) 14회에서는 사직서를 제출한 아인(이보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손을 잡은 최창수(조성하 분)와 유정석(장현성 분)은 본격적으로 아인을 몰아붙였다. TF팀이 해체되고 애꿎은 수정(백수희 분)이 계약 해지를 당하자 아인은 끊었던 술을 마시며 “배신이 어디 있겠어. 믿은 사람이 잘못이지”라고 속상해 했다. “인간은 결국 자기 이익만 보고 사는 동물이니까”라며 눈물 흘리던 아인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약을 삼켰다.
한나(손나은 분)가 안쓰러웠던 용호(송영창 분)는 한수(조복래 분)에게 “부회장 자리 하나 더 만들어서 한나랑 둘이 공동으로 하면 어때?”라고 물었다. 한수는 “걔가 뭘 했는데요?”라고 정색하며 “어렸을 때부터 항상 말씀하셨잖아요. ‘포기해라, 넌 VC그룹 회장이 될 사람이니까’ 제가 하고 싶던 전공, 결혼하고 싶던 사람 다 포기했는데”라고 언성을 높였고 용호는 “방금 한 말은 못 들은 걸로 해”라며 한 발 물러섰다.
부회장 승진을 앞둔 강한수는 아인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왜 자꾸 기어오르려 하지?”라며 “왕이 되기 전에는 동료가 필요했지만 왕이 된 후엔 말 잘 듣는 머슴만 있음 된다”고 안하무인이었다. 아인은 “한나 상무님이 왜 부사장님을 싫어하는지 알겠네요”라며 “마음대로 하세요, 저도 마음대로 할 테니까”라고 일어서자 강한수는 약혼자 서정(정예빈 분)에게 VC기획에게 준 광고를 끊으라고 지시했다.
한편 “고아인 상무님이 어젯밤 부사장님께 들이박았다고 합니다”라는 보고에 한나는 “듣던 중 반가운 소리”라며 웃었다. 그는 “기브 앤 테이크하러 왔다”며 아인을 찾아가 “나 이용하세요. 지난 주 광고주 메일 건도 나 이용해서 해결했잖아요”라고 했다. 아인은 “이제 안 물어보고 일 하셔도 되겠다”고 웃으며 한나와 손을 맞잡았다.
한나는 서정와의 내기에 이겨 얻었던 소원권을 써 광고 중단을 막았다. 남은 300억의 매출을 채우기 위해 머리를 짜내던 아인은 뜻밖의 전화를 받고 “죽으란 법은 없다”며 웃었다. 그러나 찾아간 곳은 대부업체. 솔깃한 금액에도 불구하고 신념을 거스를 수 없는 듯 제안을 거절한 아인은 문호(박지일 분)를 찾아가 “매출을 못 채웠으니 약속대로 나가겠다”며 사직서를 냈다. 아인의 앞에서는 “힘이 없어지니 신경 쓸 게 없어 편해지고 좋았는데 처음으로 아쉽다”며 안타까워하던 문호는 아인이 나가자 “내가 아직 할 일이 있었다”며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왜 들어온 광고를 거절하고 회사를 나가냐”는 직원들의 성화에 아인은 “살다 보면 제일 잘 아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라며 신념을 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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