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사진 제공=TV조선
이경실/사진 제공=TV조선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이경실이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5일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경실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게스트 이제훈에 대한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당시 스페셜 DJ로 출연한 이경실은 SBS '모범택시2' 속 이제훈이 상의 탈의한 스틸컷을 보고 "가슴과 가슴 사이 골 파인 것 보이느냐. 저런 골에는 물을 떨어뜨려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 목젖에서부터 정수가 돼 우리가 받아먹으면 약수"라고 했다.

이에 DJ 김태균은 이경실에게 "한 번 해봐라"라며 "누나 집에서 TV에다가 물 따르는 것 아니냐. TV에 물 따르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경실은 "스톱 시켜놓고 물 따라 브라운관에서 받아먹겠다. 새로운 정수기다. 이제훈 정수기"라고 했다.

생방송에서는 웃음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이경실의 해당 발언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논란으로 번지게 됐다. 이경실을 지적하는 이들은 "시대착오적 발언", "남자 연예인이 여자 연예인에게 그랬다면 어떻게 됐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매체는 19일 연세대학교 재학생 A씨가 이경실을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행정안전부 문서24를 통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남성 MC가 여성 게스트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다면 해당 남성 MC는 평생을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것"이라며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적 인식에 미루어볼 때 누구도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온라인에서 타인으로부터 성적인 언행을 들을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이경실이 성희롱 논란을 자초한 발언을 한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분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

'두시탈출 컬투쇼' 공식 홈페이지 및 다시 듣기 팟캐스트 등에서는 이경실의 스페셜 DJ 출연 분량을 접할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이경실은 논란 5일째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경실이 언제쯤 입을 열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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