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한준우가 손나은의 미래를 위해 떠나기로 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극본 송수한/연출 이창민) 13회에서는 한나(손나은 분)와 영우(한준우 분)의 이별이 그려졌다.
한나가 영우에게 무례하게 구는 맞선남의 행동에 참지 못했다는 말에 강한수(조복래 분)는 은밀히 영우에게 접촉했다. “한나 계속 만나세요. 결혼까지 쭉. 내가 계속 도울 테니까. 어떠세요?”라고 제안한 한수는 영우가 “부사장님 이익은 보이는데 제 이익은 뭘까요?”라고 묻자 “결혼하면 현금 3천 억이랑 계열사 건물 관리하는 회사 지분 100퍼센트”라고 제시했다.
“제 몸값이 그렇게 높은 줄 몰랐다”는 영우의 반응에 강한수는 “가만히 있다가 한나한테 넘어가는 거 생각하면 이 정도는 돈도 아니지. 나랑 박 차장 둘 다에게 가성비 좋은 게 이보다 더 어디 있겠어”라고 했다. “한동안 고민스러웠는데 부사장님 제안 듣고 나니까 머릿속이 맑아지네요. 빠른 시일 내 답 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한 영우는 술에 취한 한나를 보며 ‘일어나세요. 이제부턴 혼자 일어서야 하니까’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사 승진 공지를 본 영우는 한나를 홀로 두고 나와 길거리의 건물들을 보며 “이건 3백 억쯤 되고, 저건 7백 억쯤 되겠고… 돈을 써도 써도 남겠네”라고 중얼거렸다. 한나에게 전화가 오자 그는 “자꾸 전화하지 마세요, 흔들리니까”라며 마음을 굳힌 모습을 보였다.
영우가 강한수를 만나 내민 것은 사직서였다. 애써 마음을 가라앉히고 “왜 이러는 거야? 돈이 부족한 거야?”라고 물은 강한수는 “안 그래도 오면서 계산해 봤는데 3천 억은 써도써도 줄지 않는 돈이더라고요”라는 답에 “야, 너 또라이야? 이게 한나 따라다니더니 똑같이 미쳐가지고”라며 고성을 질렀다. 영우는 “그래서 엮어주시려던 거 아니었어요? 부창부수”라고 웃는 여유를 보였다.
강한수는 “너 한나 좋아하지? 이 정도 돈이 적은 것도 아니고. 그런데 어떻게 이 제안을 거절할 수 있지?”라며 끝까지 영우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복하게 살려고요. 이 돈 받으면 한나 상무님 미래에 염산 뿌리는 꼴인데 행복하겠습니까?”라고 답한 영우는 “제가 보기에 부사장님은 불행한 사람인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때 가성비 최고의 제안이라고 하셨죠. 모든 걸 가성비로 생각하는 분이라는 건데 누군 믿을 수는 있을까, 누굴 사랑할 수는 있을까. 재산이 얼마든 사랑까지 가성비로 하는 인생이라면 전 거절하겠습니다”라는 영우의 말에 한수는 말을 잃었다.
영우는 "섞으면 시너지가 나지 않는 관계가 있다는 걸 이번에 배우셨길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한나를 떠났다. 혼자 남겨진 한나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고아인(이보영 분)을 만난 영우는 자신과 한나의 상황이 답답한 듯 “고 상무님이었다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내가 가장 소중한 사람의 약점이 되었다면”이라고 궁금해했다. “저 같으면 제 이익만 생각했겠죠”라는 답에 영우가 웃음을 터뜨리며 “저 잘한 거겠죠?”라고 묻자 “시간이 해결해주겠죠”라고 말한 아인은 “연락처는 바꾸지 마세요”라며 영우를 배웅했다.
한편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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