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청춘월담' 캡처
tvN '청춘월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박형식과 전소니가 점점 가까워졌다.

13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청춘월담'(연출 이종재, 김정욱/극본 정현정)11회에서는 이환(박형식 분)과 민재이(정소니 분)의 대화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원보(정웅인 분) 집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화살이 날라왔고 조원보는 이 화살을 빼 내어 그곳에 써진 메모를 읽었다. 메모에는 '두국병민'이라고 써져 있었는데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병들게 한다'는 뜻이었다. 이를 본 조원보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후 조원오(조재룡 분)는 조원보에게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세자가 벽천 출신의 내관과 군인들을 죄다 동궁전으로 불러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뿐만 아니라 제가 퇴청하는 길에 가마로 화살이 휙 날아왔는데 이런게 묶여 있었다"며 종이를 내밀었다. 이어 조원오는 "이 '두국병민'이라니 도대체 어떤 놈이 겁대가리 없이 이런걸 보내냐"며 "어찌하면 그놈을 잡아 이분을 풀겠냐"며 호들갑을 떨었다.

결국 폭발한 조원보는 "정녕 어떤 놈들인지 모르겠느냐"며 "그 글자를 니 놈이 정녕 못봤단 말이냐"고 소리쳤다. 이어 "이런 한심하고 모자란 놈을 핏줄이라고 판사자리에 앉혀놨다"며 "너처럼 아둔하고 멍청한 놈에게 벽천 군수 자리를 내준 죄로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잊었단 말이냐"고 분노했다.

한편 이환과 민재이는 벽천 출신의 궁인들을 불러 조사했고 그럴수록 이환은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다 이환은 민재이에게 "등을 가지고 따라오너라"라며 산책을 제안했다.

이환은 정처 없이 거닐기 시작했고 이에 민재이는 "혹 그저 걷고 싶은 것이냐"며 "이제 알겠으니 마음껏 저하께서 걷고 싶은 만큼, 이제 됐다고 하실때 까지 모시겠으니 마음껏 해메시라"고 했다.

민재이는 이환의 산책을 위해 이리저리 움직였고 아무리 불러도 이환이 대답이 없자 민재이는 갑자기 몸을 날려 돌을 가렸다. 이환이 뭘하는것이냐고 묻자 민재이는 "큰 돌이 있는데 제가 막으려 한다"고 했다.

이모습에 이환은 피식 웃으며 "내가 그 돌 하나 못 보았을까 그러냐"고 했다. 이에 민재이는 "제가 살피지 않으면 틀림없이 저하께서 저 돌에 걸려 넘어졌을 것이다"며 "무슨 생각을 하시기에 그리 대답도 없으시냐"고 했다. 이때 민재이가 돌에 걸렸고 이를 이환이 붙잡아주며 묘한 기류를 뽐냈다.

이후 이환은 민재이에게 "넌 승정원 일기가 이상하지 않더냐"며 "벽천군수였던 조원보의 장기 토벌을 나간 보고 말이다"고 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게 빠져있지 않느냐"고 했다.

이에 민재이는 "송가를 궁문한 기록이 없었다"고 했고 이환은 "대역무도한 사건을수록 그 죄의 엄중함을 명명백백 밝히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궁문이 없었다"며 "사십 여 명으로 시작된 벽천의 도적 께가 벽천에 도착하였을 때 인근 다섯 개 고을을 함락시키고 새 나라를 세웠다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도전떼로 변해 역모에 가담했다는 것인데 이것이 가당키나 하는 일이겠느냐"며 "이상하지 않느냐"고 했다. 민재이는 "하지만 승정원 일기에 적힌 것이니 사실이 아니겠냐"고 했다.

이에 이환은 "이것이 정녕 사실이라면"이라고 생각에 잠기더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민재이는 "어찌 그러시냐"고 물었다. 이환은 "내게 귀신의 서를 보내고 너의가족을 죽이고 내게 독화살을 쏜 자들이 백천 사람들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그들도 내 백성이 아니냐"고 했다.

이말을 들은 민재이는 "그들은 저하의 백성이 아니다"라며 "역적이고 도적떼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환은 "내 귀신의 서에 적혀있는 저주를 기억하느냐"며 "천하가 내게 등을 돌릴 것이고 나는 혼자가 될 것이며 팔도를 미쳐 또돌 것이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그렇게 저주하는 거라면 정녕 슬픈인이지 않겠느냐"고 했다. 민재이는 "그래서 저하께서는 이 모든 일의 범인이 그들이 아니길 바라시는 거냐"며 "그런 마음으로 벽찬네를 쫓으시는 줄은 몰랐다"고 했다. 민재이는 또 "모란 꽃잎이 사건의 매듭을 푸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위로 했다.

이후 이환, 민재이, 가람(표예진 분), 김명진(이태선 분)은 모란 꽃잎의 용도를 알아내려고 했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가게의 물건 가지고 도망쳤고 그 아이는 뛰어가던 중 형판대감과 부딪히며 도자기를 깨고 말았다. 이에 형판대감은 아이를 밟기 시작했다. 이를 본 가람은 아이를 감싸며 "도자기 사람 목숨값만 하겠냐"며 "세상에 천한 신분은 있어도 천한 목숨은 없다"고 말했다. 이환 역시 "지나가는 선비가 한말씀 올려도 되겠냐"며 "처음부터 지켜보니 이 아이가 귀한 도자기를 깬 것은 고의가 아닌 사고이고 절도죄라고하고 하지만 조선의 정상 참작의 여지를 허용하니 그냥 보내주시면 어떠겠냐"고 말했다.

형판대감이 이를 거절하자 이환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고 하였거늘 이 아이의 행색을 보아하니 돌봐준 부모가 없거나 있다하여도 돌보지 못할 사정이 있었을 거다"며 "마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행하기는 어려운 법이니 대감은 어쩌겠냐"고 했다. 결국 형판대감은 "내가 측은지심으로 너를 용서하마"라고 했다.

이후 민재이는 "저하의 말이 맞다"며 "어찌 벽천에 도적 떼들만 있었겠냐"고 했다. 이환이 쳐다보자 민재이는 "솔직히 부모를 잃고 떠도는 아이들이 설령 도적 떼의 자식이라 한들 무슨 잘못이 있겠냐"고 말했다. 이와중에 이환은 그림자를 바라봤다. 그러자 민재이는 "나란히 서 있으니 참 보기 좋다"며 "그림자가 좀 다정해 보인다"며 웃었다.

당황한 이환은 "자꾸 붙지 말거라"고 했고 민재이는 "제가 붙잡은 게 아니라 그림자가 붙은거다"고 했다. 하지만 이환은 "붙지 말래도 그런다"며 "네 갈 길 가라"고 하며 티격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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