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조성환이 근황을 전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육각수를 만나다. 공장 컨테이너에서 생활... 서태지와 아이들 꺾고도 돌연 사라진 전설의 히트곡 가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조성환은 아내가 운영하는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조성환은 1995년 당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는 이 모습이 아니었다. 대학교 2학년 때 대학가요제를 통해서 '흥보가 기가 막혀'를 알리게 됐다. 국민들이 너무 육각수를 사랑해줬다. 동료들도 저한테 이름 조성환 대신 '각수야'라고 부를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흥보가 기가 막혀'로 수많은 행사를 했던 조성환은 "정신이 없었다. 퀵서비스 오토바이 뒤에 타서 행사를 간 적도 있다. 한강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행사를 간 적도 있다. 헬기를 타고 거제도를 간 적도 있다. 생전 처음 헬기를 탔다"고 했다.

'흥보가 기가 막혀' 안무에 대해 "박씨를 뿌리는 동작에서 연상해서 만든 안무다. 발을 안 움직이고 손만 움직이면 심심하니까 몸을 흔들었다. 마이크를 잡고 몸을 흔들었다. 그때 20대 초반에 만질 수 없는 액수를 만졌다. 아무리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해도 80만 원 정도 받을까 말까였다. 만져볼 수 없었던 돈이 입금이 되니까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내 인생은 이제 시작이구나' 싶었다. 그때 일이 없어진다. 건방 떨 때 벌을 받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후 2집, 3집을 내고 너무 힘들었다. '흥보가 기가 막혀' 이후 그런 곡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런 곡이 절대 안 나왔다. 동료들이 '각수야, 네가 지금 라디오 MC를 하고 있는 것도 '흥보가 기가 막혀'로 할 수 있는 거야'라고 하더라. 가수라는 뿌듯함은 있었다"고 했다.

육각수 멤버 도민호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육각수는 "형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생각이 많이 났다. 민호 형은 항상 제 곁에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근황으로 "8년째 매일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 유튜브 채널도 론칭해서 하고 있다. 마지막 꿈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최종 목표는 예능 프로그램의 MC를 해보고 싶다. 가수는 계속 할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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