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더 웨일' 브렌든 프레이저의 ‘찰리’로 변신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영화 '더 웨일'은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가 9년 만에 만난 10대 딸과 쓰는 마지막 에세이를 담은 작품.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이 272kg의 동성애자 ‘찰리’ 역을 맡을 배우를 찾아내는데는 10년이 걸렸다. 관객들이 '찰리'라고 믿을 수 있으면서도 놀라운 깊이를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

그러던 어느 날 브렌든 프레이저가 출연한 저예산 남미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그를 만나 캐스팅하게 된다. '찰리'를 연기하는 건 배우에게 완전한 취약성과 노출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파멸과 계시 사이에 놓인 한 남자를 연기하며 자신이 가진 모든 것, 온갖 종류의 감정과 유머 감각, 상실과 분노를 표현해야 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처럼 연기에 임한 브렌든 프레이저는 '찰리'의 영혼을 쫓으면서도 그의 어두운 면에 위축되지 않았다. 아버지, 남편, 파트너로서의 삶이 자신의 손에서 산산조각 난 인물을 감상적으로 보이지 않게 연기하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겁이 났던 게 사실입니다. 덕분에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깊이 이 캐릭터를 파고들 수 있었습니다. 이런 역할을 요구 받은 건 처음이었죠. 배우로서 제가 익혔던 것들을 모두 결합하는, 캐릭터 구축에 필요한 모든 요소에 제 안에 있는 것들까지 끄집어 내야 하는 그런 경험 말이죠. 하지만 이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했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스크린에 쏟아냈습니다. 아무 것도 주저하지 않았고 모두 거기 있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렌드 프레이저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게 한 '더 웨일'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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