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사진=민선유 기자
아이브/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아이브가 새 앨범 판매 공지에서 신나라레코드를 삭제해 그 배경에 눈길이 모인다. 신나라레코드는 최근 사이비 종교의 만행을 다룬 넷플리스 다큐 '나는 신이다'에서 아가동산의 수익처로 재조명되며 논란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일 그룹 아이브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I've IVE'(아이해브 아이브)의 예약 구매가 가능한 음반 사이트 리스트를 올렸다.

다만 통상 소속사에서 예약 판매를 공지할 경우 핫트랙스, 알라딘, YES24, 신나라레코드 등 유명 유통사를 포함하는 것과 달리 스타쉽 측은 이번 공지에서 신나라레코드를 제외했다. 이에 최근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과 밀접하다고 지목된 신나라레코드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을 인지해 내린 결정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 사이비 종교 교주들의 실체와 그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루며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 특히 JMS 총재 정명석의 끔찍한 성범죄에 대한 폭로가 공분을 사는 가운데 DKZ 경윤과 배우 강지섭이 등이 신도로 알려져 탈교를 선언하기도 했다.

일부 아이돌 팬덤 사이에선 음반 유통사 신나라레코드 불매 움직임까지 일어나고 있다. 그간 신나라레코드에 대한 비판 목소리는 꾸준히 있었으나 이번 '나는 신이다' 5~6부를 이루는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과 그의 만행, 자금책 등이 상세하게 조명되며 더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팬들 사이에선 신나라레코드 자체적인 판매는 막을 수 없겠지만 소속사에서 팬덤 분위기를 감지해 결단을 내린 것은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