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사카모토 류이치
故 사카모토 류이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일본의 음악 거장 故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하는 국내 스타들의 메시지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세계적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달 28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지난 1978년 그룹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 멤버로 데뷔한 그는 국내 대중들 사이에선 'Merry Christmas Mr. Lawrence'(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등의 곡으로 친숙했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마지막 황제'의 음악으로도 사랑 받았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인 최초 미국 아카데미음악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7년에는 영화 '남한산성'의 사운드트랙을 맡아 한국 영화와 인연을 맺기도 했고, 이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사카모토는 2014년 중인두암으로 첫 번째 암 진단을 받고 2020년 6월 직장암 선고를 받았으나 이후에도 치료와 병행해 끊임없이 창작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11일 온라인 피아노 독주회 '류이치 사카모토: 필레잉 더 피아노 2022'를 개최했으며, 이는 사카모토의 마지막 공식석상으로 남았다. 소속사는 그에 대해 "끝까지 음악과 함께 살았다"며 애도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가수이자 작곡가 유희열의 피아노곡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의 '아쿠아'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원작자 사카모토 측은 당시 유사성은 있지만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유희열을 옹호했다. 그럼에도 유희열은 줄줄이 의혹에 휩싸인 표절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슈가, 김혜수/사진=헤럴드POP DB
슈가, 김혜수/사진=헤럴드POP DB

사카모토의 별세 소식에 전세계의 추모 메시지가 쏟아지는 가운데 국내 스타들도 이 물결에 동참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선생님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R.I.P SAKAMOTO RYUICHI"라는 애도글을 남겼다.

가수 정재형 역시 개인 채널에 "Ryuichi sakamoto 나에게 빛이 되어주었던 당신이었습니다! 평화와 함께하시길 고마웠습니다"라며 그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계정에 사카모토의 생전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의 뜻에 함께했다. 가수이자 배우 소이는 사카모토의 이미지와 더불어 "art is long, life is short. thank you, sir"이라고 거장을 애도했다.

또한 가수 이수는 "감사했습니다. 평안하세요"라며 인사했고, 심은경은 한국어와 일본어로 "당신의 음악은 언제나 나를 뒤흔들어 놓았고 나는 그 안에서 무한한 영감을 얻었습니다. 예술가로서 어떻게 이 세계와 마주봐야 하는지 몸소 보여주신 사카모토 류이치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글을 남겼다.

동시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거장의 별세. 이에 전세계 추모와 애도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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