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김서형이 악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김서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서형은 꽃다발까지 준비해 등장했다.
김서형은 평소 웃음을 잘 못 참는다며 "촬영장에서도 안 웃으려고 굉장히 집중하는 편이다. 그래서 현장에서도 좀 더 수줍게 있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지니TV '종이달'에 출연 중인 김서형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여자 유이화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종이달'은 돈과 연관이 되지 않나. 나아가서 행복, 결핍, 기만 등 여러 가지 단어가 떠오르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유이화 역에 대해 "내면에서 누른다. 생각하고 결정한 지점이 있기 때문에 강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역할이다.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서스펜스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6년 전부터 찍고 싶어서 러브콜을 보낸 작품이라며 "그 당시에도 여배우로서 이런 서사를 그릴 수 있는 작품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종이달'을 보게 됐는데, 주는 서사가 목마름을 해결했다. 돈에 관련된 얘기지만, 결국엔 사람한테 상처받는 얘기다. 진심으로 해도 상처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라고 했다.
리메이크 차별점으로 "어떤 가정주부가 횡령할 수밖에 없는지 탐구하면서 가치관, 억압에 대해 밝힌다. 원작은 그런데, 리메이크는 욕망에 몸부림치는 모습들이 훨씬 더 현실적으로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가난하고 궁핍한 역할을 해본 적 없다며 "역할을 해본 적 없지만, 궁핍했던 시절은 있었다. 개인사는 다 다르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그런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종이달'을 봤을 때 더 가슴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 올백머리가 힘들었다며 "짧은 머리였는데 한 올 한 올 당기니까 너무 힘들었다. 제가 선택한 건데도 힘들어서 감독님께도 말씀드렸다. 정말 두통이 심한 머리다. 탈모도 왔다. 나중에는 머리를 풀고 제가 묶기 시작하면서는 괜찮아졌다"고 이야기했다.
또 SBS '아내의 유혹' 때 신애리 역으로 악역의 정수를 보여줬던 김서형은 "'더 글로리'를 다 보진 못했지만, 극 중 박연진(임지연 분)보다 신애리가 더 위라고 생각한다. 악역으로 따지면 신애리가 박연진보다 더 위"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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