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사진=컴퍼니온
이제훈/사진=컴퍼니온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제훈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배우 이제훈은 헤럴드POP과 만나 SBS 드라마 '모범택시2'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시즌1의 인기를 고스란히 이어간 이번 시즌2는 최종회 마의 시청률 20%를 돌파, 최고 21%(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때문에 벌써부터 시즌3 제작이 추진되며 '모범택시'는 믿고 보는 시리즈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연기하며 가장 즐거웠던 부캐로는 '농촌 도기'를 꼽은 이제훈이었다. 그는 "충청도 사투리를 저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이걸 자연스럽게 시청자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보실까 걱정이 앞섰는데, 충청도 사투리 잘하시는 분께 가이드를 받아 열심히 들으며 연기를 했다. 복장도 휘황찬란했다"며 "할 때는 신나는데 이게 연기를 잘 하는게 맞나 싶었다. 다행히 귀엽게 잘 봐주신 것 같아서 기억에 많이 남는 부캐"라고 꼽았다.

안고은(표예진 분)과 신혼부부 연기를 했던 에피소드도 기억에 남는다고. 이제훈은 "대본에는 대사 정도만 있지 행동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며 "알콩달콩한 신혼부부를 어떻게 보여줄까 생각을 많이 하면서 고은이한테 아이디어를 많이 주고 케미를 만들어내려고 노력을 했다. 이걸로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였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간 로코와 많은 인연이 닿지 않은 점에 대해선 "제 스스로 매우 답답하게 생각한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이제훈은 "로코나 멜로를 진하게 하고 싶은데. 주어지는 대본을 보고 결정하다보니 자꾸 장르물만 하는 제 자신이 안타깝기도 하다. 이제는 조금 더 내가 (로코나 멜로에 대한) 의도를 가지고 작품을 찾아다니거나 내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고은이와의 신혼부부 에피소드를 더욱 열정적으로 촬영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제훈/사진=컴퍼니온
이제훈/사진=컴퍼니온

대흥행을 거둔 '모범택시2'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을까. 이제훈은 "가장 큰 아쉬움은, 저희가 촬영 기간을 6개월을 잡고 시작했는데 초반 해외 로케 부분에 시행착오가 있어 7개월을 하게 됐다. 사실 7개월도 부족했던 것 같다. 좀더 완성도 있는 에피소드들을 보여주고 더 잘 만들고 싶은 욕심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제작 환경이 정해진 시간들이 있다보니까. 더욱더 노하우를 가지고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시즌2를 하면서 깨달았다"며 "연기도 그렇고 모든 것들이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완벽하게 시청자 분들을 사로잡고 매료시키고 싶은데 그런 부분에 있어 부족하다고,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앞서 이제훈은 '모범택시2' 홍보 과정에서 시청률 19%가 넘으면 택시나 콜밴을 타고 시청자들 만나러 가겠다고 공약을 세웠던 바. 실제 시청률은 최종화에서 19%를 가뿐히 넘어서 마의 시청률을 돌파하고 21%로 마무리됐다. 이러한 공약과 관련 이제훈은 "언제 해야하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실 마지막 15~16회 방송이 나오기 전에 모범택시2의 스페셜 방송을 또 찍었다. 다음주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시즌3가 만들어지면 시즌3를 하기 전에 우리가 콜밴과 모범택시를 타고, 그게 합법적이고 괜찮다면 모시고 가시는 목적지까지 모셔다드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선언했다. 다만 다른 배우들과 합의가 된 건지 묻는 질문엔 "죄송하다. 개인적인 발언"이라며 "현장에서 동의되지 않았는데 돌발발언을 한 데 있어 사과의 말씀 전달드린다"고 덧붙여 유쾌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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