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홍상수 감독, 김민희가 6년 만에 칸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다.

해외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지난 18일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신작인 영화 '우리의 하루'가 칸 감독주간의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되었음을 발표했다.

'우리의 하루'에는 홍상수 감독의 연인 김민희를 비롯해 기주봉,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한다.

'우리의 하루'의 초청장에서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인 쥴리앙 레지는 “이제 막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어떻게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의 힘을 증가시켜나가고 있는지 두 아파트의 방들 안에서 영화는 자연스럽게 삶의 온갖 즐거움들을 다루고 있습니다"며 "음식, 술, 담배, 애완동물, 음악, 식물들, 햇빛, 대화의 즐거움, 오일..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되었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홍상수 감독은 삶에 대한 교훈을 얘기하는 두 인물 간의 평행 편집에서 명료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질문하기의 아주 겸손한 방식입니다. 저는 영화의 마지막 샷을 사랑합니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가장 위대한 현대의 영화감독 중 한 사람입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우리의 하루'(2023, 감독주간)는 '강원도의 힘'(1988, 주목할만한시선), '오! 수정'(2000, 주목할만한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경쟁부문), '극장전'(2005, 경쟁부문),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감독주간), '하하하'(2010, 주목할만한시선 대상 수상), '북촌방향'(2011, 주목할만한시선), '다른 나라에서'(2012, 경쟁부문), '클레어의 카메라'(2017, 특별상영), '그 후'(2017, 경쟁부문), '당신얼굴 앞에서'(2021, 칸 프리미어)에 이어 통상 12번째로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다.

무엇보다 홍상수 감독, 김민희는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할 계획이다.

앞서 홍상수 감독, 김민희는 사랑하는 사이임을 선언한 뒤 국내 공식 석상에는 일절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칸국제영화제까지 동행하기로 해 이들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따가울 뿐이다.

칸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 협회가 기존의 칸 영화제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1969년 처음 신설한 부문으로, 현대의 뛰어나고 비전을 가진 진보, 혁신적인 영화들의 발굴에 중점을 두는 선정 경향을 보여왔다. 올해 제76회를 맞은 칸국제영화제에서 칸 감독주간의 기간은 오는 5월 17일부터 5월 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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