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송영창이 엄정화의 마음을 돌렸다.
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김정욱) 5회에서는 정숙(엄정화 분)의 파란만장한 병원 생활이 전파를 탔다.
쓰러진 정숙에게 달려가 “이 사람 왜 이래?”라며 살펴보던 인호(김병철 분)는 “CPR 중에 환자 몸에 손을 대서 감전된 것 같다”는 설명에 “하여간 칠칠맞기는”이라고 혀를 찼다. 승희(명세빈 분)는 정숙을 안아 침대로 옮기는 인호의 모습을 언짢은 듯 지켜봤다. 승희는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인호에게 받은 팔찌를 끌러 내팽개쳤다.
불륜 관계에서 태어난 승희의 딸 은서(소아린 분)의 설움도 폭발했다. “조금만 기다려 줘, 늦었지만 어떻게든…”이라고 달래던 승희는 “늦었지만 뭐? 그 인간이 부인이랑 이혼하고 엄마한테 온대?”라는 은서의 말에 “내가 언제까지 너한테 죄인이어야 하니?”라고 답답해 했다. 은서는 “그러니까 날 왜 낳았어? 왜 낳아서 집에서 내쳐지고 이런 취급 받냐고”라며 원망했고 승희는 “네가 보고싶어서 그랬어”라며 털어놨다. 이후 승희는 정숙을 불러 온갖 잡일을 시키기 시작했다.
한편 교도관이 몸살로 동행하지 못하자 정숙은 홀로 재소자(성병숙 분)를 데리고 검사실로 향했다. 승희는 정숙을 붙잡고 “내 논문 자료를 가져오라”며 통보했고 정숙이 그런 승희를 설득하는 사이 재소자가 환시를 보고 병원을 빠져나갔다.
외과 과장 태식(박철민 분)은 “어디서 이런 모자란 레지던트가 굴러와서 병원 망신을 시켜?”라며 호통을 쳤고 가정의학과 과장 종권(김병춘 분)은 “젊은 친구들이 잘못하면 실수지만 나이 많은 사람들이 잘못하면 무능력인 것”이라며 퇴사를 종용했다.
정숙은 “나이가 많다고 실수까지 무능으로 취급 받는 건 억울합니다. 저도 아직 배울 게 많은 1년차일 뿐입니다”라고 호소하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로이까지 “자신이 없으면 빨리 그만두는 게 낫다”는 로이(민우혁 분)의 말에 자신감은 더 떨어졌다. 급기야 정숙은 인호에게 “병원 그만 두려고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인호는 정숙이 나가자마자 승희에게 이를 전하며 “그동안 마음 고생 많았지?”라고 달랬다.
자신을 살리려는 정숙의 노력에 감탄해 수술을 결심했던 오창규(송영창 분)가 병원에 100억 원을 기부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차정숙 선생은 다른 의사들과 달랐다.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날 살리려고 몸을 던지고 내 수술이 잘 됐을 때 내 자식들보다도 더 기뻐해줬다”고 치하하던 오창규는 “그런데 병원 일이 힘든지 차 선생이 병원을 그만두네 마네 그런 소리를 하는데 내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며 “이런 인재를 놓치는 병원에는 미래가 없으니 기부한 100억 원도 회수할 것”이라고 엄포를 놔 정숙의 마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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