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진기주가 자신이 담당하고 있던 작가의 소설 속 상황과, 자신이 타임슬립한 1987년의 상황이 동일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에서는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각자의 사정을 숨긴 채 서로를 탐색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윤해준은 1987년 우정리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미래에 자기를 죽인 인물과 동일범임을 알고 그를 잡기 위해 1987년으로 왔다. 윤해준은 우정리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고민수(김연우 분),희섭(이원정 분), 범룡(주연우 분)을 주시하며 연쇄살인의 첫 희생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던 중이었다.
그런데 백윤영이 나타나며 연쇄살인의 타임라인이 꼬이기 시작했다. 백윤영이 고민수에게 폭행을 당하며 위기에 놓인 것을 윤해준이 구해냈고, 고민수가 감옥에 갇히게 되며 살인을 할 수 없는 위치에 놓이게 된 것. 더구나 백윤영은 살인사건의 증거물 중 하나인 성냥갑도 갖고 있었다.
윤해준은 왜 고민수를 만나러 갔는지, 성냥갑은 어떻게 갖게 되었는지 백윤영에게 따진다. 백윤영은 "여기 떨어지기전 그러니까 우리가 부딪히기 한시간 전쯤 이 마을 강가에 떨어진 것을 보고 챙겼을 뿐이다" 라고 대답한다. 윤해준은 "강가? 대체 그 밤에 뭐 하고 있었는데" 라고 묻지만, 백윤영은 어머니가 사망한 일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 입을 다문다. 이후 두 사람은 빵집에서 빵을 먹으며 화해의 시간을 갖지만, 끝끝내 서로가 품은 사연에 대해서는 털어놓지 않는다.
다음 날, 두 사람은 우정고등학교 소풍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정리 연쇄살인사건의 첫 피해자인, 교생 주영(정가희 분) 이 등장했다. 윤해준은 교장에게 자신이 새로운 교생을 담당하겠다 자처하며 주영을 주시한다. 윤해준이 알기로 일가 친척이 없는 주영은, "마을에 친척분이 계셔서 거기에 묵고 있다" 고 윤해준에게 거짓말을 한다. 해준은 그녀의 거짓말에 의구심을 갖게 된다.
한편, 백윤영은 주영을 보며 이상하게 낯익다는 느낌을 받지만, 그녀를 어디서 봤는지는 떠올리지 못한다. 소풍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백윤영과 윤해준은 저마다의 생각에 빠져 시간을 보낸다.
윤해준은 교장으로부터 주영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고 밖으로 나가고. 혼자 집에 있던 백윤영은 주영에게 느끼던 기시감의 출처를 알아냈다. 그것은 다름아닌, 백윤영이 2021년 미래에서 담당하고 있던 고미숙 작가의 소설 '내가 죽인 사람들'의 본문이었다. 소설 속엔, 소풍에 참여한 교생 주영의 인상착의가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었으며, 그녀는 소설 속 살인사건의 첫 피해자였다.
다급하게 밖으로 뛰쳐나간 백윤영은 윤해준과 마주치자 다급하게 "그 여자 죽었나요, 아직 거기까진 아닌거죠" 라고 묻는다. 깜짝 놀란 윤해준은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여기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인데" 라며 따진다. 그러자 백윤영이 "이젠 정말 솔직해질 때가 왔다, 여기서 우리가 만난 건 우연이 아닐테니까" 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다.
과연, 우정리 연쇄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 서로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백윤영과 윤해준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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