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세 산신의 관계가 밝혀졌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조남형) 3회에서는 이연(이동욱 분), 천무영(류경수 분)을 그리워하는 홍주(김소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연과 홍주, 천무영(류경수 분)은 산신이 되어 다시 만나기로 굳게 약속한 죽마고우였다. 이연은 어릴 때를 기억하며 “깨져버린 맹세 같은 거”라고 표현하기도. 오랜만에 천무영을 만난 홍주는 “탈의파가 널 북쪽 산신 자리에서 폐하고 돌로 만들었다는 소리는 들었어. 할멈은 우리 중에 널 제일 예뻐했잖아. 근데 왜?”라고 의아해했다.
“그럴 만한 짓을 해서”라며 말을 돌린 천무영은 “나 네 생각하면서 버텼다? 우리 고운 홍주, 일곱 동생이랑 오순도순 잘 살고 있겠거니”라며 웃었지만 홍주는 “넌 모르겠구나? 우리 부모랑 내 동생들 싹 다 굶어 죽었잖아. 집에 갔더니 시체더라고. 나한테 꼭 산신이 돼서 집안 일으키라고 들들 볶더니. 무능하고 약한 부모가 착하기까지 하면 제 새끼들 못 지키는 법이지”라고 해 천무영을 놀라게 했다.
천무영은 “너랑 연이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어떻게 개미 새끼 한 마리도 못 죽이던 네가 걔 동생 배를 갈라?”라고 궁금해하는 홍주에게 “내가 느낀 고통을 연이가 똑같이 느꼈으면 해서. 내가 하나뿐인 형을 잃었던 것처럼”이라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이연은 천무영의 지시를 받고 찾아온 새타니와 눈을 마주치는 바람에 실명하는 저주를 받았다. 갑자기 시력을 잃은 이연의 뒤에서 천무영이 칼을 들고 달려들자 홍주는 이연을 지켰다. 이 모든 게 천무영의 짓이라는 걸 알게 된 홍주는 “이제 겨우 우리 셋이 모였는데 뭐 이 따위야?”라며 갈라져버린 관계에 서글퍼했다.
홍주는 아직 홍백탈의 정체가 천무영인지 모르고 있는 이연에게 “나 지금 너한테 기회를 주고 있는 거야. 눈을 감으면 생각보다 많은 게 보인다며? 네 스스로 깨달아야 해, 뭘 봐야 하는지 눈을 뜨고 있을 때 놓친 게 뭔지”라고 했다.
“한 마디만 하면 난 네 편이 돼줄 수도 있어. 아니면 그 놈보다 지독한 적이 될 수도 있고. 대답해, 넌 내 거라고”라고 말하며 또 한 번 구애했지만 이연은 “여우는 한 번 맺은 짝을 절대로 버리지 않아, 그게 내 답이야”라며 거절했다. 홍주는 “재유야, 가서 경성 바닥 요괴들한테 소문 좀 내고 오너라. 이연이 눈 멀었다고”라며 지시한 후 기습 당하는 이연을 지켜봤다.
이후 천무영이 어떤 죄로 산신 자리에서 쫓겨나 돌이 되었는지 알게 된 홍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세 죽마고우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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