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박승대, 신동엽/사진=헤럴드POP DB
김숙, 박승대, 신동엽/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박승대가 과거 김숙과의 갈등을 고백했다. 개그계 군기 문화가 재조명됐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에는 'B급 청문회 시즌 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승대는 과거 개그맨 후배 김숙과의 일화를 고백했다.

영상에서 박승대는 "김숙이 나를 엄청 좋아했다. 연기를 잘하길래 '봉숭아학당'에 넣었는데, 전화 와서 '나 너무 힘들고, 무섭고, 떨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김숙에게 '야 이 XX 내가 그 방송에 널 넣으려고 PD한테 온갖 아부하고, XX 뒤치다꺼리하고, XX 가서 빌고 그랬다. 그런데 네가 떨면 되냐. 이 XXX아'라고 3시간 동안 욕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 김숙이 아주 잘됐다. 그런데 전화를 안 받더라. 김숙이 나를 싫어한다는 걸 알았다. 김숙에게 한마디 하자면, 내가 욕한 건 미안하다. 그런데 난 네가 절벽에 올라와서 잘되라고 그랬던 거니까 오해 말고 전화 좀 받아라"라고 부탁했다.

박승대는 과거 김숙과의 갈등을 먼저 고백하며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그러나 과거 개그계에서 후배에게 폭언하거나 폭행했던 선배들의 사례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4월 방송된 MBN·채널S '오피스 빌런'에 출연한 신동엽 역시 과거 한 선배로부터 폭행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방송에서 신동엽은 "신인이었을 때 대선배들 사이에서 개인코너를 하던 저를 고깝게 보던 선배가 뺨을 한 50대 때리며 막말했다"고 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방송인 곽현화는 지난 2012년 한 개그맨 선배로부터 언어 성희롱을 다녀왔다. 당시 곽현화는 다리에 관한 성희롱을 들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가 해당 선배로부터 공개 사과를 받았다고 해 일단락 됐다.

개그맨 최성민 역시 최근 리포터 활동 당시 한 선배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최성민은 "개그맨 선배 인터뷰를 갔는데, 쌍욕을 하시더라. 질문지에 '요즘에 사업해서 돈을 버셨는데 어떠세요'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분이 '이 XX, 질문을 거지같은 것을 갖고 왔다'고 해 당시 충격을 받았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처럼 개그계에는 심심치 않게 선배로부터 폭언 및 폭행 당했다고 뒤늦은 고백이 나오고 있다. 비정상적인 군기 문화 대신 선후배가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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