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샤이니 키, 민호, 태민이 3시간을 온전히 채웠다.

25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샤이니의 여섯 번째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이 개최됐다.

이날 'Chemistry', 'Dream Girl', 'Heart Attack', 'Atlantis'로 강렬하게 오프닝을 연 샤이니는 "보고싶었다"고 인사하며 "이제 자주 보겠지. 재입대는 없다. 재입대는 없을거다. 장교든 부사관이든 이제 나이도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민은 "제가 아까 무대 위에서 '케미스트리'로 등장했는데 여러분이 어떻게 옷을 입고 왔는지 보이더라. 보는 내내 약속을 잘 지켜주시는구나 하고 에너지를 채울 수 있었다"며 드레스코드를 잘 갖춰 입고 온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마지막날인데 아낄게 없이 불태울 수 있다. 다 쏟아낼 예정이니까 여러분들도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민호는 "오늘 마지막 공연인데 이 한 몸 불살라버리겠다.공연장 뿐만 아니라 전세계 비욘드라이브로 시청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끝까지 파이팅해보겠다"라며 열의를 불태웠다.

키는 "벌써 3일째가 왔다. 오늘 처음 오신 분도 있을거고 3일 내내 응원을 해주시는 분도 있을거다. 스탠딩은 정말 쉽지 않다는 거 알고 날씨도 더운거 알고 있지만 응원해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와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샤이니는 'CODE', '데리러 가', '셜록', 'Don't Call Me', 'Body Rhythm', 'Everybody', 'View'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타이틀곡부터 팬들이 콘서트에서 가장 보고 싶은 무대로 손꼽았던 곡으로 팬들을 만났다.

이어 샤이니 콘서트의 전통, 코너 속의 코너인 '부제짓기'에 대해 태민은 "콘서트 부제라는 것에 굉장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데 매해 제가 지은 부제가 채택이 되지 않았나. 연습할 때부터 생각을 했었다"면서 '백설콘주'로 정했다고 말했다.

태민은 "우리는 왕자, 여성팬분들은 공주, 남성팬분들은 난쟁이가 됐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정한거고 여러분들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게 될 예정"이라고 '백설콘주'의 뜻을 설명했다.

밴드세션도 있었다.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산소 같은 너', '방백' 등을 밴드 편곡으로 재탄생시켜 원곡에 색다른 느낌을 더했다. 샤이니의 대표 발라드 빈칸', '너와 나의 거리'+'너의 노래가 되어'+'재연'도 팬들과의 떼창으로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오는 26일 정규 8집 'HARD'로 컴백하는 샤이니는 이번 공연 중간중간 신곡 수록곡과 타이틀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상대방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감각적인 표현으로 풀어낸 댄스 팝 곡 'Like It', 이별 후 행복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여전히 상대를 그리워하는 양가적 감정을 그려낸 일렉트로닉 팝 곡 'Sweet Misery', 자신의 삶을 만끽하는 상대를 보고 깊은 사랑에 빠지는 모습과 확신을 가지고 삶의 모든 순간을 가치 있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하이 템포 힙합 댄스 곡 'JUICE', 자신의 내면에서 찾게 된 정체성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표현한 업템포 장르 댄스곡 'Identity', 언제나 늘 함께 할 소중한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녹인 드럼 앤 베이스 장르의 곡 'The Feeling'을 최초로 선보여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JUICE'를 선보인 태민은 "초심을 잃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라며 웃었다. 민호는 "어제 태민이가 말한 것처럼 쌩쌩했을 때 이무대를 하면 더 멋있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오늘도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샤이니는 앵콜 첫 곡으로 정규 8집 타이틀곡 'HARD'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HARD'는 매 순간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신념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샤이니의 음악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영원한 'Young&Wild'를 외치는 굳건함을 담은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이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샤이니의 '힙함'을 맛볼 수 있는 곡이다.

샤이니는 "24시간도 안 남은 내일 오후 6시에 저희 정규 8집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 신곡 말고도 좋은 수록곡 많으니까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스태프분들이 너무 고생해주셨다. 안 보이는 곳에서도 저희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다. 이 무대 위에 없지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큰 박수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태민은 "팬 여러분들이 보신 이 공연 자체가 제가 감히 완성도 높은 공연이라고 생각하는데, 시간에 쫓기면서 준비했는데 손꼽히게 치열한 앨범과 콘서트 준비였던 것 같다"면서 "이렇게 할 수 있는지 알았으니 앞으로도 얼마나 멋진 공연을 보게 해주실지도 기대된다"라고 앞으로의 공연도 기대케 했다.

샤이니는 '히치하이킹', 'Runaway'까지 온유의 부재에도 완벽한 퍼포먼스와 3일간 총 3만명의 팬들과 완벽히 소통한 3시간을 보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26일) 정규 8집 'HARD'로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