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태희의 트라우마 원인이 밝혀졌다.
10일 밤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극본 지아니/연출 정지현, 허석원) 7회에서는 주란(김태희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재호(김성오 분)와 여행을 떠나기로 한 주란은 어머니의 외박 감시를 피하기 위해 언니 영란에게 자신의 집에 머물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여행에서 돌아온 날 언니는 주검으로 발견됐고, “나 때문이니, 영란이 저렇게 된 게? 너 때문이잖니”라는 어머니의 말이 주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승재(차성제 분)가 서울에 집을 얻었다는 것을 안 주란은 그에게 보증금을 준 어머니를 찾아가 “엄만 기억 조차 못하는 그 말에 갇혀서 난 너무 많은 걸 놓쳤어요. 나 뿐만 아니라 승재도 다치고 있다는 걸 몰랐어요. 더는 그런 약한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아요”라며 “난 엄마가 나한테 사과해줬으면 좋겠어요. 미안하다고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
기가 막힌 듯 듣고 있던 어머니는 “엄마가 사과하면 난 우선 엄마를 용서할 거고, 그런 다음 첫 딸을 참혹하게 잃은 엄마를 안쓰럽게 여길 거고, 마지막으로 나한테 그토록 잔인했던 엄마를 이해하려 최선을 다할 거예요. 또다시 한번만 더 내 탓이라고 한다면 그때부터 내 모든 불행의 원인을 엄마한테 돌리고 죽을 때까지 엄마를 미워할 작정이에요”라는 말에 “누가 이렇게 널 강하게 만들었을까? 누가 널 이렇게 만들었니? 승재니?”라고 되물은 후 “
알다시피 지금 당장 사과한다고 해도 100퍼센트 진심은 아닐 거다. 오늘은 ‘미안하다’ 까지는 못하겠고, 실은 이건 알아. 영란이 죽음, 네 탓만은 아니었지”라고 했다. 주란은 “오늘은 이거면 충분해요”라며 승재를 맡기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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