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사진=민선유기자
오은영/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오은영 박사가 서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연일 고통받고 있다. 교권 침해 문제를 왜 오은영 박사가 책임져야 할까.

24일 오은영의 SNS 댓글을 살펴보면, 서초 교사 사망 사건에 비롯된 교권 침해 문제로 오은영을 탓하는 걸 찾아볼 수 있다. 오은영은 서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없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오은영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해당 교사가 학부모의 민원·갑질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사건이 심각해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교권 침해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고,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가 이를 오은영과 연관 지어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서초 교사 사망 사건의 문제는 학부모에게 있었는데, 뜬금없이 오은영의 교육관에 엉뚱한 화살이 꽂혔다.

서천석은 "금쪽이 류의 프로그램들이 지닌 문제점은 방송에서 제시하는 그런 솔루션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 사안에 대해서 해결 가능하다는 환상을 만들어 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우 심각해 보이는 아이의 문제도 몇 차례의 상담, 또는 한두 달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듯 꾸민다"며 "그런 진실을 말해야 하는데도 프로그램은 흥행 내지 권위를 위해 의도적인지 아니면 은연 중에 그러는지 환상을 유지하려 든다"고 오은영을 비판했다.

오은영은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이른바 금쪽이들에게 솔루션을 제시한다. 일부 누리꾼들은 서천석의 말에 공감하며, 체벌과 훈육하지 않는 오은영의 교육관이 영향력을 끼쳤다며 사건과 연관 지어 비약했다.

급기야 일부 누리꾼들은 오은영의 SNS에 찾아가 서초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며, 교사 책임으로 몬 오은영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교권 침해된 데에는 오은영의 영향력이 컸다는 주장이다.

그러자 이는 비약이며, 마녀사냥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맞섰다. 서초 교사 사망 사건은 학부모의 갑질에서 비롯됐는데, 오은영에게 분풀이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결국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며 싸움으로 번졌다.

서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오은영이 연일 SNS 등 인터넷상에서 지적당하며 고통받는 가운데, 무지성 비난은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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