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안재현이 다시 한번 백진희를 붙잡았다.
23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36회에서는 연두(백진희 분)의 마음을 전해 듣고 용기를 낸 태경(안재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기 방에 숨어 있는 연두를 발견한 금실(강부자 분)은 “괘씸한 것. 네가 왜 태경이 집에 있어? 언제부터 있었던 거야”라며 “너희 둘이 식구들 몰래 살림 차린 거야?”라고 호통쳤다. 연두와는 우연히 만났다고 해명하던 태경은 “아기 방은 왜 만들었어?”라는 금실의 추궁에 “다 지난 일이에요”라고 말을 돌렸다. 연두는 “저 이제 진짜 공태경 씨랑 아무 사이 아니에요”라고 손사래를 쳤지만 금실은 “너희는 서로 무슨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는구나”라고 한숨을 쉬었다.
연두와 금실을 두고 먼저 나왔던 태경은 “앞으로 공태경 씨 앞에 다신 나타나지 않을게요”라고 했던 연두의 말을 떠올리고는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갔다. 태경은 이미 연두가 떠나고 비어 있는 집을 보고 “진짜 가버렸네.. 뭘 기대했냐, 공태경”라며 허탈해 했다. 연두와 하늘을 병원으로 데려다 주던 금실은 “애가 애를 낳고 키우느라 말랐다”며 연두를 애틋해했다.
병원으로 돌아온 연두는 선우희(정소영 분)에게 “나 그 사람 다시 봐서 좋았나 봐요. 내 눈으로 보고 목소리 들으니까 꼭 예전으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았어요. 그 사람 옆에 있고 싶었어요, 근데 이젠 못 봐요. 다시 만나면 안 돼요”라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를 안쓰럽게 지켜보던 선우희는 연두가 집으로 돌아간 후 태경을 불러 “연두, 어제 그 자리에서 한참 울고 갔어요. 계속 그 사람 곁에 있고 싶었다고 펑펑 울다 갔어요. 집에서도 밤에 혼자 우는 거 많이 봤어요. 물어보진 않았지만 공태경 씨 때문이라는 거 알 수 있었어요”라고 전했다.
“저한테 왜 그런 얘기를 하는 겁니까?” 의아해하던 태경은 “연두가 많이 밉죠? 근데 그거 싫어서 그런 거 아니잖아요. 화내고 짜증내고 미워해도 좋은데 자기 마음에 거짓말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연두도, 공태경 씨도”라는 선우희의 말이 잊히지 않은 듯 쉽사리 병원을 떠나지 못했다. 선우희는 연두의 주소를 태경에게 알려줬다.
준하(정의제 분)는 연두가 사는 곳에 찾아가 “만나서 얘기 좀 하자”고 쩌렁쩌렁 소리를 지르며 행패를 부렸다. 겁에 질린 연두가 뒷걸음질 치던 때 태경이 나타났다. 태경은 연두를 차에 태우고는 “저 자식 언제 갈지 모르니까 일단 나랑 가요”라며 자신의 집으로 피신시켰다.
연두는 소파에서 잠든 태경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봤다. 잠에서 깬 태경은 놀라서 떨어지려는 연두를 붙잡고 “날 다시 봐서 좋았다면서요? 내 옆에 계속 있고 싶다면서 왜 나한테는 말을 안 해요? 나를 못 볼까 봐 펑펑 울었다면서 왜 안 그런 척 하는 거냐고요”라고 답답해 했다.
그는 “나 이제 오연두 씨 안 보내요 아니 절대 못 보내요. 그러니까 가고 싶으면 지금 가요. 지금이 오연두 씨가 마음대로 도망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니까”라며 연두를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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