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목소리'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지난 7월 31일 밤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극본 서정은/연출 남성우, 노영섭)에서는 김도하(황민현 분)와 목솔희(김소현 분)의 운명 같은 만남이 그려졌다.

2018년, 목소리만 듣고도 그 말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감지할 수 있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는 한 조직폭력배의 의뢰를 받고 정보를 빼돌린 조직원이 누구인지 찾아줬다. “니 뭔데? 증거 있나?”라며 억울해 하는 조직원에게 “제가 그렇다면 그런 거예요”라고 당당히 말하고 집에 돌아가던 솔희는 자신처럼 월드컵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반가운 듯 클락션을 울렸다. 그러나 그 사람은 솔희에게 반응하지 않고 손에 피 묻은 옷이 든 채 걸어갔다.

다음 날 배신자 조직원이 솔희를 찾아왔다. 도망치던 솔희는 급하게 버스 터미널로 가 서울행 버스에 올랐고 그곳에서 전 여자친구의 오빠 최엄호(권동호 분)에게 추궁 당하는 도하를 만났다. 동생의 행방을 묻던 엄호는 “헤어졌습니다”라는 도하의 말에 “너희 또 싸웠나? 니 서울 다니더니 여자 생겼나?”라고 의심해 급기야 주먹질을 했다.

조폭이 버스로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 솔희는 “아저씨 때문에 버스 출발 못하잖아요, 내리세요”라며 엄호를 몰아세웠다. “서울서 새로 사귄 여자를 여기까지 데려왔나?”라는 엄호의 오해에 “그래요 내가 새로 사귄 여자고, 저 남자 이제 내 거니까 내리라고요”라며 내쫓기도.

버스가 출발한 후, 도하가 자신을 빤히 쳐다보자 목솔희는 “좀 덤비지 그랬어요? 맞고만 있으니까 진짜 바람피운 사람 같잖아”라고 답답해 했다. “뭐 알고 그러는 거예요?”라며 의아한 도하에 솔희는 늘 그렇듯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거든요”라고 대답했다.

5년 후 목솔희는 의뢰인이 줄서서 찾아오는 라이어헌터가, 김도하는 국내 톱 작곡가가 되어 있었다. 김도하는 예전과는 달리 외부와 전혀 교류하지 않았고, 어떤 사건이 있었던 듯 피투성이 손이 보이는 악몽에 잠을 설쳤다.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는 기자에게 시달린 도하는 어쩔 수 없이 펜트하우스를 떠나 연서동 다세대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도하는 그곳에서 우연히 “제가 그렇다면 그런 거라니까요?”라는 솔희의 목소리를 들었다. 도하는 천재작곡가의 감이 작동한 듯 솔희를 쳐다봤지만 수배 중인 강제추행범과 같은 인상착의를 한 탓에 오해를 받았다.

연서동 상인회는 카산드라(박경혜 분)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맞고 도망간 강제추행범을 잡으러 돌아다니다 도하를 붙잡았다. “저 진짜 아니에요”라는 도하의 말에도 아랑곳 않고 상인회가 마스크를 벗기려던 때, 솔희가 “이 사람 범인 아니에요”라며 막았다. “뭘 믿고요?”라며 의아해하는 초록(엄지윤 분)에게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예요”라고 대답하는 솔희의 목소리에서 도하는 5년 전 버스에서 자신을 구해준 솔희를 기억해냈다.

한편 거짓말이 들리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소용없어 거짓말'은 매주 월,화 밤 8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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