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기적의 형제' 캡처
JTBC '기적의 형제'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정우와 배현성이 박유림에게 배현성이 타임슬립해 과거에서 온 것을 밝혔다.

2일 방송된 JTBC '기적의 형제' 11화에서는 육동주(정우 분)와 강산(배현성 분)이 박현수(박유림 분)에게 강산의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펼쳐졌다.

강혜경(서재희 분)이 전한 USB에는 놀랄 만한 내용들이 들어있었다. 육동주는 강혜경이 적인지 아군인지 모르겠다며 의심하면서도 "이건 일종의 보험증서다. 증거를 찾을 때까지 쥐고 있다가 이때다 싶을 때 터뜨리면 된다"며 복사본을 만들었다. 이어 육동주가 강산에게 "앞으로 위험한 단독행동 하지마라"고 하자 강산은 "이제부터 모든 정보 공유해라"라고 요구했다.

노명남(우현 분)이 카이(오만석 분)를 찾아가 "자네가 소평호수에 있었던 이하늘 맞지. 경찰이 몽타주를 보여줬다. 내가 자네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걸 알았다. 그날 밤 자넬 찾아오는 게 아니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카이는 "죄송하다. 아저씨가 누명을 쓴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증거는 사라졌고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도망쳤다. 남의 이름 뒤에 비겁하게 숨었다"고 사죄했다. 과거 노명남은 산 속에서 목을 맨 현장을 보고 누명을 쓰게 될까 두려워 카이를 찾아갔고, 카이는 노명남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일을 처리하려고 사체를 보러 갔다가 그간 참아왔던 분노가 터져 살인사건들을 계획했던 것.

노명남은 "자넨 아무 잘못 없다. 난 내 죄값을 받은 것뿐이다. 27년 전 그날 밤에 노숙자를 구하려고 애쓰던 학생이 자네라는 걸 알게 됐을 때 깨달았다. 나는 유죄라는 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죽어가는 걸 보면서도 외면했다. 폭행 당하고 있는 자네를 보면서도 고개를 돌렸다. 한 사람의 죽음을 외면했고 열아홉밖에 되지 않은 자네를 너무 가혹한 인생으로 밀어넣었다"며 오열했다. 카이는 깊은 회한과 분노, 후회, 따뜻함 등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채 눈물을 터뜨렸다.

노명남은 카이에게 "이제 막걸리도 한 잔 하고 그러면서 살자. 다른 거 다 부질없다. 자네 착한 사람이다. 미안하다"며 방관했던 것에 대한 사과, 고통스러웠던 삶을 위로하는 말을 전했다. 두 사람은 한결 개운해진 표정으로 웃으며 헤어졌다. 그러나 노명남이 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사건이 자살인 것처럼 위장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카이는 다시 분노에 휩싸였다.

박현수가 육동주 집에 찾아와 손을 씻겠다며 화장실에 들어가 이강산의 칫솔을 훔쳤다. 이강산의 DNA를 채취하기 위해서였다. 박현수는 강산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너랑 닮았지? 이 학생 이름도 이강산이다. 네가 기억해 낸 네 이름이 이강산이라고 했지? 네가 발견한 백골 사체에서 이하늘 학생증이 발견됐다. 너 대체 누구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이강산은 "우리형 살아있다. 절대 죽지 않았다"고 외쳤다.

당황한 박현수에게 이강산은 "내가 이강산이다. 이하늘이 우리 형이다. 27년 전에서 왔다. 1995년에서 왔다"고 밝혔다. 박현수가 황당한 표정을 짓자 육동주는 "강산이가 한 말, 전부 다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박현수는 "두 사람 다 머리가 어떻게 된 거냐"며 놀랐다. 육동주는 "교통사고 난 날, 강산이는 시공간을 넘어서 미래로 왔다"고 고백했다.

한편, 노명남의 자살 위장 사건으로 다시 분노한 카이는 육동주에게 전화해 "강산이가 내가 있다는 걸 알게 하지 마라. 이하늘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강산이는 평범하게 살아가야 한다"며 강산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말 것을 부탁했다.

강산은 육동주에게 "공통점을 찾았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느껴지지 않는다"며 초능력에 대해 언급했다. 육동주는 "왜 가까운 사람에게는 안 느껴질까?"라고 궁금해했고 강산은 "가까운 사람의 고민, 고통은 이미 다 알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육동주는 "가까운 사람의 고통을 더 모르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신경철 아내는 문학과 상상 출판사를 상대로 걸었던 표절 소송을 이태만의 협박으로 취하했다. 이명석(김기우 분)은 "이건 내가 원하는 스토리가 아닌데"라며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다.

박현수는 다시 강산을 찾아가 초능력을 증명해 보라고 했다. 강산은 "그 사람 누구였냐. 피투성이가 된 남자를 박형사님이 끌어안고 고통스럽게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크게 당황한 박현수는 육동주에게 "이하늘은 만났냐"고 물었다. 육동주는 강산에게 이하늘의 존재를 알리지 않으려고 "나가서 얘기하자"고 했다. 그러나 박현수는 "여기서 말하라. 작가님이 그 소설을 어떻게 쓰신 거냐"며 그 사건을 겪지 않고서는 모를 만한 내용까지 쓴 것에 의문을 가졌다. 육동주가 머뭇거리자 강산이 "그 소설, 동주 형이 쓴 것 맞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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