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설경구가 김용화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설경구는 영화 '더 문'으로 올 여름 극장가에 출격했다. 여름 시장에 영화를 개봉한 건 지난 2013년 '감시자들' 이후 10년만이다. '감시자들'의 경우도 메인 여름 텐트폴 영화는 아니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설경구는 김용화 감독과 두 번이나 라이벌로 만났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설경구는 "이렇게 큰 영화 자체가 오랜만이다. '감시자들' 개봉 때 '미스터 고'와 겹쳐서 조의석 감독님이 고릴라에 쫓기는 꿈도 꿨다"며 "천만부터 카운트다운한다는 소문이 있어서 다 긴장했다. 다행히 '감시자들'이 여름 시장을 다 먹어버리긴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운대' 때는 '국가대표'로 붙었다. 그때는 둘 다 잘됐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설경구는 "SF 장르가 먼 미래 같아서 선입견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트리트먼트를 두껍게 가져와서 이야기를 오랜 시간 나눴다"며 "왠지 달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있었고, 호기심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진도 안 나가는 것처럼 하다가 어느 순간 텐션이 확 올라와서 다음, 그 다음까지 막 진행하니깐 처음에는 당황스럽더라"라며 "반응도 즉각적이고, 소년 같다. 알고 나니깐 편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설경구의 스크린 복귀작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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