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남궁민이 안은진에게 직접적인 표현으로 고백했지만 차였다.
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2화에서는 유길채(안은진 분)가 이장현(남궁민 분)의 고백은 거절하고, 남연준(이학주 분)에게 고백했다가 차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길채는 그네에서 떨어질 뻔한 자신을 구해준 이장현에게 새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자리를 떴다.
유길채가 남연준을 찾아 갔으나 남연준은 경은애와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유길채는 "둘이 재미없는 얘기를 하는 모양이다"라며 애써 괜찮은 척하면서도 실망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돌아섰다. 그 모습을 이장현이 보고는 유길채가 풀죽은 이유를 궁금해했다.
늦은 밤, 유길채는 남연준을 만나기 위해 서원으로 향했다. 유길채는 "제게 향하는 마음, 외면하지 마시라. 저를 보고 웃어주시지 않았냐"며 직접적으로 고백했다. 이에 남연준은 "누군들 낭자를 보고 웃지 않겠냐. 낭자는 어떤 남자든 가질 수 있지만 은애 낭자는 나뿐이다"라며 에둘러 거절했다.
유길채는 남연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견문이 넓고 한양 생활을 해 본 남자에게 도움을 받는 전략을 세웠다. 다음날 유길채는 이장현을 찾아가 자신이 서원 시험에 나올 문제를 미리 알려줄테니 한양 생활에 대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장현은 유길채를 데리고 한양 사람들이 좋아하는 옷 스타일, 화장 스타일, 읽는 책 등을 알려줬다. 이장현이 밀실에서 갑자기 문을 잠그자 유길채는 당황하며 "뭐하는 짓이냐"고 따졌다. 이장현이 유길채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유길채는 옷깃을 여미며 긴장했다. 그러나 이장현은 "뭡니까?"라고 어이없어 하며 유길채 옆에 있던 서랍장을 열며 남자 옷을 꺼내 유길채에게 입으라고 건넸다.
유길채가 "나보고 남장을 하라는 말이냐"고 묻자 이장현은 "여자들은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 갈 것"이라고 답했다. 유길채가 상투트는 것이 어설프자 이장현이 직접 상투를 틀어올려주다가 묘한 분위기가 잡혔다.
이장현이 데려간 곳에서 조선 최고 소리꾼 량음(김윤우 분)의 노래를 듣고 유길채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량음이 그런 유길채를 눈여겨 봤다.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낭자가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은 어린 유생이었을 거다. 난 그들과 다르다"고 단언했다. 살짝 달라진 유길채의 표정에 이장현은 "이제 내가 돌덩이나 풀떼기가 아니라 사람으로 보이냐"며 유길채를 들어안아 배에서 내렸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간 유길채는 이장현이 떠올랐다.
한편, 이장현은 한때 조선의 건달들을 쥐락펴락하던 양천(최무성 분)을 형님으로 모시고 있었다. 양천이 의주를 자꾸 떠나려고 하는 이장현을 눌러앉히기 위해 자신의 아들이 되지 않겠냐고 제안했지만 이장현은 거절했다. 양천은 "이제 나도 늙었다"며 약해진 모습을 보였다.
유길채는 종종이(박정연 분)를 창고로 데려가 "오늘 연준 도련님에게 거부할 수 없는 선물을 줄 거다. 내 입술을 줄 거야"라며 쓰러진 척할테니 남연준을 데려오라고 했다. 창고 안에는 이장현이 있었지만 유길채는 이 사실을 모른채 남연준을 기다렸다.
남연준이 오자 유길채는 연기를 하며 남연준의 관심을 얻었다. 유길채는 남연준에게 "제가 도련님 마음을 떠보기만 할 뿐 제 진심을 보여드리지 않아 답답하셨지 않냐. 저도 도련님과 같은 마음이다"라며 눈을 감고 다가갔다.
입술이 닿기 직전, 남연준은 "나는 은애 낭자를 진심으로 아낀다"며 유길채를 뿌리쳤다. 유길채는 "내게 보낸 눈빛이며 부드러운 말들은 무엇이냐. 나를 희롱한 것이냐"며 울먹였다. 남연준은 "낭자의 아버님이 서원 스승님이시기도 하고, 은애 낭자와 친한 친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라며 다정하게 대했던 이유를 설명한 뒤 밖으로 나갔다.
뒤이어 경은애가 유길채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놀라 창고로 들어왔다. 이장현이 유길채를 낚아채 숨겨 들키지 않았다.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연준 도령이랑은 안 될 것 같은데 헛된 희망 품지 말고 나한테 오라"고 고백했다. 이장현은 "남녀의 정 또한 몇 번 즐기다 보면 시들해지니 혼인이니 뭐니 그런 거 말고 뜨겁게"라며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유길채는 "나한테 반하셨냐. 사내라면 나를 보고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나는 그대가 아주 싫다. 오랑캐 놈들이랑 말 섞으며, 마을 어르신들을 호도하여 들었다놨다, 쥐새끼처럼 숨어서 남의 얘기나 엿듣고, 여인들 마음이나 훔치고는 뒤꽁무니나 빼면서 비혼? 무엇보다 그 조잔한 면상이 싫다. 못생겼다"고 직언했다.
마을 잔치로 다시 돌아간 유길채는 자신을 두고 뒤에서 수군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속상해했다. 뒤따라온 이장현에게 유길채는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변치않을 사람에게 변치않을 마음을 주는 것이다"라며 의외의 지고지순한 면모를 드러냈다.
마을 잔치가 즐겁게 진행되던 중 오랑캐가 처들어와서 임금을 가뒀다는 소식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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