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드라마 '국민사형투표'와 '힙하게'가 각각 파격적인 설정을 내놓았다. '사형 집행'과 '성추행 논란'에 사람들이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SBS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우리나라가 사형 집행을 하지 않는 실질적 사형 폐지 국가인만큼 '국민사형투표'는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사형투표'는 첫 방송부터 파격적 전개를 선보였다. 아동성착취물을 판매하였음에도 적은 형량을 선고받고 출소한 배기철을 두고 전 국민은 분노했다. 그때 모두의 폰에 '국민사형투표' 창이 날아오고, 배기철의 사형 찬성 투표율이 50%가 넘자 다음날 배기철은 실제로 누군가에 의해 '사형' 당한 채 발견됐다. 첫 회 후반부에서는 그 누군가를 찾기 위해 김무찬(박해진 분) 형사와 사이버수사대 주현(임지연 분)이 특별수사본부에서 뭉치게 됨을 예고했다.
'사형 집행'이라는 파격적인 주제에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신선했다. 자칫 하면 과한 주제일 수도 있었지만 사법제도의 허점을 이용, 교묘하게 빠져나간 악질범들을 시민이 투표로 결정하여 사형시킨다는 설정은 현 시대상을 반영하여 사람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내일(12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힙하게' 또한 파격적인 설정을 공개했다. '힙하게'는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 가득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이 연쇄살인사건에 휩쓸리며 벌어지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해당 드라마는 여자 주인공의 사이코 메트리 능력을 상대방의 엉덩이를 만져야만 발휘될 수 있게끔 설정했다. 이러한 설정은 방영 전부터 '성추행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힙하게' 제작진은 "편집 영상을 보시고 성추행 우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방송을 보시면 그런 의문점이나 우려의 시선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떠한 맥락에서도 엉덩이를 만지는 행위는 합당할 수가 없다며 비판을 이어나가고 있는 입장이다.
'힙하게'의 성추행 논란이 사람들의 화두에 오르고 있다. 과연 방송을 통해 이러한 파격적인 설정을 이해하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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