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손호준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공승연을 방화범이 알고 보니, 소방단장 우미화의 남편이자 전직 소방관 양상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하 '소옆경2')에서는 지난 회차, 봉도진 (손호준 분)의 사망 이후 유력한 방화 용의자 양상만을 추적 중인 가운데 송설 (공승연 분)이 양상만에 납치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양상만과 마주친 송설은 급히 진호개(김래원 분)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진호개는 이 전화를 받지 못했고, 송설은 망치에 머리를 맞아 정신을 잃은 채 양상만에게 끌려갔다.
이후 양상만은 전 부인인 독고순 단장(우미화 분)에 전화를 걸어 "내 인생 끝난 데, 기억나? 별이 잘 보이는 데, 거기서 기다릴게" 라며 그녀를 불러냈다. 양상만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연쇄 방화가, 화재로 숨지고도 목숨값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방관 동료들을 위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주차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인물은 과거 화재를 일으켜 소방관 다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었던 것.
모든 이야기를 들은 독고순 단장은 "그렇다고 하늘에서 그 사람들이 고맙다 잘했다 하겠어? 그 사람들이 살아 돌아와?" 라고 소리질렀다. 그러자 양상만은 "못 돌아오지, 그 사람들 다 불구덩이에 들어갔는데. 내가 보냈는데! 너는 어떻게 살아져, 그 사람들 죽었는데 살아져?" 라며 되물었다.
그러자 독고순 단장은 "그렇다고 소방관이 소방이 불을 질러? 너 때문에 도진이가 죽었어, 도진이까지 왜 그랬어, 니가 아끼는 후배였잖아" 라며 죽은 봉도진을 언급했다. 그러자 양상만은 "봉도진이 소방관이 됐더라, 화염앞에 스스로를 던지더라 10년전의 나처럼. 그런데 걔 시신외에 뭐가 남았어" 라며 봉도진의 죽음을 폄하했다.
이에 독고순 단장은 분노하며 "너는 그걸 극복 못해서 방화범이나 됐지만, 도진이는 그걸 극복한 진정한 소방관이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상만은 전혀 반성하지 않은 채 "그런데 그 놈 가는길 참 쓸쓸하더라, 세상 사람들은 다 잊어버려. 결국 개죽음이야. 그래서 어마어마한 불을 내야 하는거야, 아무도 잊지 못하게" 라며 "10년 전, 피같은 동료들을 보낸 바로 여기에서" 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독고순 단장이 끝끝내 자신을 저지하려 하자 양상만은 "그래서 송설이 필요한 거야" 라며 "걔들 죽음 앞에서 너도 변하겠지, 오늘의 불은 우리 소방 식구들을 위한 거야" 라며 궤변을 늘어놨다. 그러자 독고순은 "차라리 그 때 너랑 내가 죽었어야 했어" 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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