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박주미, 이다연이 엇갈린 운명에 마주했다.
13일 밤 9시 10분 방송된 TV조선 '아씨 두리안'(연출 신우철, 정여진/극본 임성한)16회에서는 두리안(박주미 분), 김소저(이다연 분)의 전생이 모두 밝혀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도이(최명길 분) 호출로 단치강(전노민 분), 단치감(김민준 분), 단치정(지영산 분), 장세미(윤해영 분), 단등명(유정후 분)까지 모인 가운데 현주남(곽민호 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장세미는 드라마 이야기는 나중에 하라면서 가라고 했지만 백도이는 "오늘의 주인공이 바로 현주남"이라며 현주남과 결혼 했음을 밝혔다. 현주남이 나이가 30살이나 연하인 것은 물론이고 두 사람이 사돈 관계인 사실 때문에 현주남, 백도이 결혼을 모두 믿지 못했다.
단치정은 농담하지 말라고 했지만 백도이는 "설명하자면 좀 길다"고 했고 현주남은 "월요일에 혼인신고 마쳤다"고 했다. 백도이는 "못믿겠으면 서류들 떼 보라"며 거들었다. 단등명은 "그러고 보니 두 분 같은 반지를 꼈다"고 했다.
극대노한 장세미는 현주남에게 물을 뿌리고 뺨을 때리며 "미친놈아 뭐하는거냐"고 했다. 이 모습을 본 백도이는 뭐하는거냐며 화를 냈고 장세미는 백도이에게 "제정신이시냐"며 "미치셨냐"고 하며 고함을 질렀다. 장세미는 "결혼이 장난이냐"고 소리를 질렀고 현주남은 "누난 결혼을 장난으로 했냐"고 맞섰다.
장세미는 "내가 지금 너한테 시아버지 소리하게 생겼냐"고 하더니 백도이에게 "말려들 인간이 없어서 이런거한테 말리신거냐"고 했다. 백도이는 "더이상 볼 꼴 못 볼꼴 보이지 말고 가라"며 "이건 시어머니로서 명령이다"고 했다.
하지만 장세미는 현주남에게 "돈에 한이 들었냐"며 백도이에게 "어머님 능력이랑 재산 보고 달라붙은거다"고 했지만 현주남은 백도이의 정체를 모르고 만났으며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단치정 역시 "이건 좀 너무한 감이 있긴 하다"고 했고 백도이는 "진짜 혼인신고 하고나서야 사돈인거 알게 된거다"고 했다.
장세미는 계속해서 "치밀하게 계획 짜서 어머님에게 접근한거다"고 했고 현주남은 "맘만 먹었으면 이름 되는 아들 배우들 얼마든지 사귀었다"며 "여자 보다 일에 미쳐 살았고 드라마 몇 작품 찍었는데 현실이 더 드라마틱한거다"고 했다. 그렇게 백도이와 현주남은 식사하러 가자며 일어났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세 아들들은 벙쪄서 쳐다봤다.
한바탕 난리 후 단치감은 두리안을 만나 전생에 대해 물었다. 단치정은 두리안에게 "내가 뭐라고 불렀냐"고 했고 두리안은 "애기씨라고 했다"고 했다. 단치정은 "어쩐지 함부로 대할 수 없더라"며 "마음으로 그렇게 끌리는 게 있었다"고 했다.
이후 이은성(한다감 분)의 생일날이 됐다. 이은성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온 가족이 모였고 가사 도우미 역시 집으로 찾아와 이은성이 좋아했던 갈비찜을 챙겼다. 가사 도우미는 단등명을 보더니 부채를 꺼내들며 전생을 봐주겠다고 했다. 단등명은 복채를 줬고 가사 도우미는 단등명의 전생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가사 도우미는 심하게 놀라며 "지금 김소저 어디있냐"고 물었다. 단등명이 의아해 하자 가사 도우미는 "김소저가 도련님 각시였다"며 "두 사람은 정말 그림 같은 부부였다"고 했다. 이에 신기해 한 단치정 역시 "수표도 되냐"고 하면서 자신의 전생도 봐달라 했고 단치정의 과거를 본 가사 도우미는 한 번 더 놀라고 말았다.
이때 두리안과 김소저가 거실로 나왔고 가사 도우미는 충격 받은 표정으로 두리안을 가르키며 "두사람 부부였다"고 했다. 단등명과 김소저가 부부, 두리안과 단치정이 부부였다는 말을 들은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고 백도이 역시 지갑을 뒤지며 전생을 보려고 했다.
이때 두리안은 가사 도우미에게 달려들어 부채를 부숴버렸다. 가사 도우미는 "이게 무슨 짓이냐"며 "내 밥줄을 끊냐"고 했고 두리안은 "이게 모두 미혹되는거다"고 하며 울먹였다. 심상치 않은 두리안의 반응에 모든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고 김소저 역시 오열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그동안 두리안과 김소저가 왜 말투가 그랬는지, 왜 한복만 입고 다니고 현대문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지 깨달았다. 이은성은 "그래서 우리집에 처음 온 날 부처님, 천지신령님을 찾았냐"며 "전생에 찾던 아들과 남편이 있으니 그럴만 하다"고 했다.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달라는 가족들의 말에 김소저는 오열하면서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서방님이 돌아가신거다"며 "살 수가 없어서 나도 그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처님께 무릎이 닳도록 빌었는데 이렇게 오게됐다"고 했다. 단등명은 과거 김소저가 자신을 처음 본 순간 껴안으며 서방님이라고 불렀던 사실을 떠올렸다.
단치감 역시 전에 두리안이 말했던 아씨와 머슴이야기, 그리고 아들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자신과 두리안의 아이가 단등명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단치정은 "그럼 단등명이 내 아들이었다는 거냐"고 했다. 또 단치정은 과거 자신의 부인이 두리안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자 싱숭생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단치정은 고우미(황미나 분)와 파혼하고 두리안이랑 결혼할 마음을 가지고 백도이에게 이사실을 알렸다. 이후 두리안에게도 "당신이 내 오리지널 부인이니 당신과 결혼하겠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두리안은 크게 충격을 받았다. 단치정은 고우미와 식사 약속을 잡고 결혼 없던 일로 하자고 했지만 고우미는 임신 사실을 알렸다.
그런가하면 이은성은 두리안에게 단치감 어떻게 생각하냐면서 "다 득이 되는 방향이 뭔지 생각해 봤는데 사실 난 아이문제는 아예 포기하고 살았다"며 "풍족히 누리면서 살 수 있는데 혹시 생각 없냐"고 하면서 두리안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아이도 낳은 경험 있지 않냐고 했다.
두리안이 놀라자 이은성은 "김소저는 앞으로 성공할거고 배우로서 여자로서 화려한 인생 펼쳐질건데 그런 사람 발목 평생 붙잡고 살거냐"며 "평생 홀시어머니만 보필하게 하고 살게 할거냐"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두리안은 생각에 빠졌고 혼자 조선으로 가기로 결심했다.
또한 단등명 역시 아일라(김채은 분)와 파혼하고 김소저와 결혼하려고 했다. 하지만 기사에 단등명과 아일라의 열애와 결혼이 보도 되어 버렸다. 단등명은 장세미에게 "어머니가 이 기사 뿌리셨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단등명은 아일라 대신 김소저와 결혼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장세미는 크게 화를 내며 "너 또 김소저랑 살다가 죽으면 어떡할거냐"며 "다른 사람은 몰라도 김소저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일식날이 되고 두리안은 홀로 조선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다시 단치감 별장 연못으로 간 두리안은 일식이 시작되자 물속으로 점점 들어갔고 이때 마친 드라마 촬영 겸 찾아 온 현주남을 마주쳤다. 단치감 역시 연못으로 들어가는 두리안을 슬픈 눈으로 바라봤다.
일식이 점점 진행되자 바위에 빛이 나기 시작했고 이때 현주남의 안경 알이 빠져 연못으로 들어가 버렸다. 현주남은 궁시렁 거리며 연못으로 들어갔다. 이후 화면이 바뀌며 조선시대가 됐다. 김씨 부인(최명길 분)은 두리안과 돌쇠(김민준 분)이 함께 있는 방문에 대고 "첫닭이 울었다"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이 되고 두리안과 돌쇠가 한꺼번에 사라졌음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김소저는 여배우가 되어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아들이 주는 꽃다발도 받았다. 이 모습을 화면으로 지켜 본 단등명 역시 눈물을 글썽였다. 단치정은 고우미와 낳은 아이가 친자가 아님을 깨닫고 배신감에 휩싸였다. 백도이는 치매증상을 보였다. 단치정에게 계속 단치감을 데리러 오라며 중얼거렸고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는 단치정은 눈물을 흘렸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