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치악산'과 원주시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앞서 원주시는 최근 "사실이 아닌 괴담 수준의 내용으로 국립공원 치악산과 주변 지역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질 수 있다"며 영화 '치악산' 제작사 측에 제목 변경을 요구하면서 '치악산'은 이미지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치악산' 측은 "원주시와 지역주민분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결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원주시와 논의 중에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원주시는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영화 상영으로 인한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며 "제작사 측과의 2차례 회의를 통해 영화 제목 변경, 영화 속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부분 삭제 등을 요구했으나 제작사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잔혹한 괴담이 영화화되자 지역 내 주민들의 불안감 조성하고 모방범죄가 우려 목소리가 높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치악산국립공원에 위치한 구룡사,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 치악산 브랜드를 사용하는 농축산업계 등 사회단체와 원주시민들이 개봉 반대 운동에 동참했다.

그럼에도 '치악산' 측은 이야기의 연결이 맞지 않아 영화의 제목 변경이나 본편 내에 등장하는 '치악산'을 언급하는 부분을 모두 삭제해달라는 요청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무사히 개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리티 호러로,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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