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치악산'이 이미지 훼손 논란 속 시사회를 강행했다.
영화 '치악산'(감독 김선웅/제작 도호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려 김선웅 감독과 배우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이 참석했다.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리티 호러.
김선웅 감독은 "괴담에 관심이 많아서 우연히 치악산 괴담을 알게 됐고, 영화로 만들면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 깔끔하게 잘렸다는 미스터리가 흥미롭게 느껴졌다"며 "자전거에 입문할 때라 전문가보다 지식을 해박하게 알던 시기였다. 치악산 괴담에 섞어서 이야기하면 흥미롭지 않을까 싶었다. 공포는 체험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체험할 수 있는 공포와 익스트림한 체험을 섞어서 만들고 싶었다"고 알렸다.
아울러 "'곤지암', '곡성'처럼 우리 영화도 또 다른 공포 콘텐츠로 자리 잡아서 명산 치악산과 상생의 길을 걸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바람을 표했다.
극중 윤균상은 산악자전거 동아리 '산가자'의 리더 '민준'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주연 자리를 꿰찼다. '민준'의 사촌동생이자 치악산 산장으로 '산가자' 멤버들을 안내하는 '현지' 역은 김예원이 분했다.
윤균상은 "대본이 좋았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장르라 도전정신에 출연하게 됐다"며 "배우들, 감독님을 만나 이야기 나누면서 이 작품에 대한 흥미와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스크린 첫 주연을 맡게 됐는데 처음 도전해보는 장르라 얼떨떨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며 "첫 스크린 주연 된 작품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굉장히 크다"고 당부했다.
또한 윤균상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대한 공포를 연기한다는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배우들과 연기할 때 서로 느끼는 공포가 너무 다르면 보는 분들이 어색할 테니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회의를 많이 주고받았다. 맞추도록 연구해가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회상했다.
김예원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새롭고 흥미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 여느 호러 장르와 다르게 여러 가지 익스트림한 소재도 섞여있고 미스터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현지' 역할로서 가져가는 반전이 새롭고 흥미롭게 느껴졌다"며 "보시는 분들도 기존 영화들과는 다르게 다채롭고 풍성한 느낌의 장르물을 접한다는 느낌이 들 거라고 생각이 된다. 기대해달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지'가 유일하게 치악산이라는 한정적인 공간과 그것이 아닌 공간 사이에 서있는 인물인데 멤버들 중 유일하게 알 수 없는 존재와 커넥션이 되어있고 벗어날 수 없고 동일화될 수도 없어서 표현함에 있어서 경계에 있다는 느낌을 많이 생각했다"며 "명확한 느낌보다는 미스터리한 상태와 상황을 인지하고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현지'가 갖고 가는 반전이 있는데 감독님과 촬영 초반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여기에 연제욱, 배그린, 이태환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다채로운 활약을 선보인 개성 넘치는 배우들 역시 함께 했다.
연제욱은 "감독님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쓰면 좋겠다고 하셨다. 어지러운 구성들이 내가 직접 촬영한 장면들이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내가 촬영한 장면이 영화에서 사용된다니깐 긴장이 됐다"고 말했다.
배그린은 "아무래도 '수아'가 떠오르는 신이 기억에 남는다. 나를 들어올리기 위해서 많은 스태프들이 힘을 쓰셔서 그 부분이 죄송스러웠다. 그 덕에 잘 나온 장면 같다"고 흡족해했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11회 패닉 페스트 등 호러 장르 영화를 다루는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은 물론, 제25회 네버모어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앙상블상을 수상한 '치악산'은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