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故 김인태가 영면한지 5년이 흘렀다.
지난 2018년 9월 12일 배우 김인태가 경기 용인시 모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故 김인태는 전립선암, 파킨슨병 등으로 장기간 투병생활을 해왔다.
2010년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에서는 갑작스러운 뇌졸중 증상으로 드라마를 중도 하차해 절망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고인은 "제가 한, 두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연기를 봐주실 수 있는 여유를 가져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故 김인태는 1945년 연극을 통해 데뷔, 드라마 '전원일기', '제4공화국', '태조 왕건', '명성황후', '발리에서 생긴 일' 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백수련과 아들 김수현이 있다. 두 사람 모두 배우다.
더욱이 "아버지를 보며 배우를 천직처럼 생각했다. 아버지와 함께 무대에 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김수현의 꿈이 끝내 이루어지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백수련은 "참을성도 많아 모진 병에 시달리면서도 오래 버텨줬다. 고통 속에 삶을 유지하는 모습이 늘 안쓰러웠는데, 막상 남편이 떠나니 내 곁에 조금 더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생긴다. 고생 많았으니 이제 푹 쉬었으면 한다"고 애도했다.
투병 중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은 고인은 모두의 마음 속에 영원히 빛나는 배우로 남아있을 것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