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7인의 탈출'이 '펜트하우스' 주역 김소연을 치트키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21일, SBS '7인의 탈출' 10회에는 배우 김소연이 특별출연했다. 김소연은 극 중 양진모(윤종훈 분)가 대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의 간판스타 류홍주 역에 분했다. 김소연은 '7인의 탈출' 작가 김순옥의 전작 '펜트하우스'에서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어야 해 악행을 일삼는 천서진 역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김소연은 '7인의 탈출'에서 윤종훈과 재회했다. '펜트하우스'에서 부부였던 두 사람이 '7인의 탈출'에서 소속사 대표와 소속 연예인으로 만난 것. 극 중 류홍주는 이중 계약서로 돈을 가로챈 양진모에게 경고를 날리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겨 김순옥 작가의 작품을 모두 챙겨본 사람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펜트하우스'가 최고 시청률 29.2%(닐슨코리아 전국가구)를 기록했던 만큼, '7인의 탈출' 제작진들은 김소연의 특별출연 소식을 일찌감치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 21일 '7인의 탈출' 10회 시청률은 5.7%를 기록하며 오히려 전 회차보다 0.3%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7인의 탈출' 속 김소연의 연기는 빛났고, 그 존재감 또한 상당했다. 그러나 그를 치트키로 내세우며 시청률 반등을 노렸던 제작진들은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7인의 탈출'은 그동안 자극적이면서 불쾌한 소재들로 방영 내내 논란의 화두에 오르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을 얻어내지 못한 바 있다. 원조교제, 교내출산, 살인 등의 소재로 점철된 드라마에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넣으며 불만을 표했다. '펜트하우스'에선 통했던 것이 '7인의 탈출'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았던 것.
462억 원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7인의 탈출'은 막장 드라마 대가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PD의 또 한 번의 의기투합으로 또 한 번 인기 휩쓸기를 노렸지만 경쟁 드라마의 파죽지세 인기로 연일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치트키 김소연의 등장으로도 여전히 위기에 놓인 '7인의 탈출'. 주동민 PD의 하차 소식까지 전해진 가운데, 시청자들의 마음을 되잡아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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