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려운이 부모님을 이어주려다 설인아를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22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극본 진수완/연출 손정현, 유범상) 9회에서는 은결(려운 분)과 은유(설인아 분)의 입맞춤이 전파를 탔다.
이찬(최현욱 분)은 은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밴드 멤버들과 함께 서원예고에 출동해 공연을 펼쳤다. 은결은 밴드로 다시 돌아와 달라는 이찬의 제안에 “좋아. 대신 최세경 만나지 마. 안 그러면 우리 같이 못해. 왜냐면 내가 최세경을 좋아하거든”이라고 공개 고백했다. 은유는 은결이 이찬을 좋아하면서 자신에게 고백했다고 생각해 “아웃팅 당할까 봐 날 앞세운 거잖아? 날 방패막이 삼은 거잖아”라고 쏘아붙였다.
“난 정말 널 좋아해. 너도 날 좋아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무미건조하게 고백한 은결은 “언제부터 날 좋아했는데?”라는 추궁에 “널 처음 본 순간 운명처럼.. 너무 예뻐서”라고 대답하면서도 ‘안 통하겠지?’라고 후회했다. 그러나 은유는 “미션 클리어. 너 나한테 진심이구나?”라며 넘어갔고, 은결은 알 수 없는 세경(은유)의 속내에 혼란스러워 했다.
이후 청아(신은수 분)의 화를 풀기 위해 애교를 부리는 은결의 모습을 보게 된 은유는 “쟨 대체 뭐하는 애야?”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는 청아의 뒤를 따라 다니는 은결을 “댕댕이냐? 사람이면 다 좋아? 여자든 남자든 상관 없어?”라고 놀리며 정체를 궁금해 했다. 그는 은결에게 흔들리면서도 자각하지 못하고 은결은 엄마 세경의 첫사랑 후보일 뿐이라며 애써 마음을 눌렀다.
은결은 축제 전까지 세경과 따로 만나지 않기로 한 이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교내에서 세경과 마주칠 때마다 줄행랑을 쳤다. 자신을 피해 다니는 은결의 모습에 오기가 생긴 듯 쫓아다니던 은유는 일부러 ‘첫사랑 사기 조작단’의 합주실을 찾았다.
‘반칙이라는 거 알지만 엄마 아빠를 이어주려면 어쩔 수 없어’라며 청아를 합주실로 데려온 은결은 먼저 와 있는 세경을 발견하고 놀랐다. 은결은 청아와 이찬이 함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세경을 데리고 근교로 나왔다가 스쿠터 기름이 떨어져 고립됐다.
은유는 자켓을 벗어주며 자신을 챙겨주는 은결에게 “넌 나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잘해줘?”라고 물었다. “나 너 좋아하거든”이라고 주장하던 은결은 “그러는 넌? 네가 말하던 공놀이가 이거야? 이찬이한테 한 번, 나한테 한 번 던지는 거?”라며 투덜대다 “그 공, 나한테만 던져주면 안 될까?”라고 물었다.
“노래 불러주면 고민해 볼게. 이찬이라면 불러줬을 텐데”라는 은유의 답에 노래를 불러주던 은결은 ‘문득 깨달았다. 1995년 그해 봄, 엄마와 아빠만이 아니라 나도 열여덟 살이었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는 세경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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