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오늘도 사랑스럽개'가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중계로 인한 결방 소식을 알렸다. 주 1회 방송되는 드라마인 만큼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져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연출 김대웅/ 극본 백인아)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이성과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한다는 신선한 콘셉트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오사개'에는 전작 '여신강림'으로 웹툰의 드라마화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차은우가 출연해 차분한 성격에 완벽에 가까운 외모를 자랑하는 가람고등학교의 수학 선생님이지만 딱 한 가지. '개'를 무서워한다는 특징을 가진 진서원 역에 분했다. 그의 파트너로는 박규영이 출연해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해버리는 한해나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오사개'는 MBC의 첫 수요드라마 도전이었다. 앞서 다른 방송사들 역시 주 1회 드라마에 도전했고, 제작환경 측면에서 좋은 변화인 이러한 편성 방식에 MBC 역시 "청량한 코믹 로코물로 평일 밤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적합한 이야기와 캐릭터의 매력을 갖춰 자신 있게 주 1회 편성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방영기간이 길어졌기에 그로 인한 리스트 또한 존재한다. 한 번의 결방이 2주의 공백으로 이어져 화제성을 끌고 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역시 지난 8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했지만 방영 중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여파로 3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바 있다. 초반 회차에서 시청률 4%(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웃돌았던 '국민사형투표'는 결방 이후 시청률 2% 후반대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사개' 역시 오늘(25일)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여파로 결방한다. '오사개'는 첫 방영 당시 2회 연속 방송으로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했지만, 지난주 방송에서 1.9%를 기록해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결방으로 2주 간의 공백이 생긴 '오사개'가 주 1회 방송의 리스크를 안고도 다음 주 시청률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