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혼례대첩’ 방송화면 캡처
KBS2 ‘혼례대첩’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서로 신분을 감췄던 조이현, 로운이 마주했다.

13일 방송된 KBS2 ‘혼례대첩’에서는 서로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심정우(로운 분), 정순덕(조이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순덕의 안내를 따라가던 심정우는 지나다니는 수많은 남녀 사이에서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때 그의 앞에서 여주댁을 연기하는 정순덕이 고개를 내밀며 걱정했고, 심정우는 안정을 되찾았다.

심정우는 “사람 많은 곳에 있을 때 가끔 심장이 빠르게 뛰고 가슴이 아프단 말이다”라고 증상을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보지 않으면 괜찮아지니 잠시만 그대로 가리고 서 있거라”라고 부탁했다.

정순덕은 “혹시 죽을 병은 아닌 거죠”라고 물었고, 심정우는 “죽을 병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정순덕은 “제가 길을 틀 테니 제 뒤에 바짝 붙어 저만 보고 걸으십시오. 쉽게 말해 저를 방패 삼아 다른 사람들을 보지 말란 말입니다”라면서 “그럼 가슴 아플 일도 없겠죠?”라고 밝게 말했다. 심정우는 의지가 되어주는 정순덕에게 자꾸만 시선을 빼앗겼다.

늦은 밤, 심정우는 정순덕에 “이거나 받거라”라며 무심히 건넸다. 심정우가 “명나라에서 들어온 최신품인데 이것이 뭔지 아느냐?”라며 생색을 내기도 전에 정순덕은 “풍등 아닙니까? 예전에 평양에서 오라버니와 날린 적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오라버니를 언급하자 질투를 드러낸 심정우는 “그놈의 오라버니 타령은. 그 오라버니는 대체 뭐하는 사람이냐?”라며 못마땅해했다.

풍등 하나를 떨어트린 정순덕은 자신의 풍등을 내어준 심정우에 “소원은 남에게 말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오라버니께서 그러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심정우는 “또, 또. 그놈의 오라버니”라고 불퉁하게 말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두 사람의 시선이 얽히더니 정순덕이 그에게 다가갔고, 입맞춤을 예상한 심정우는 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쭉 내밀었다. 하지만 종이 치자 정신을 차린 정순덕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박씨부인(박지영 분) 앞에 태연히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말미 정순덕은 심정우가 아들의 스승으로 나타나자 충격에 빠졌다. 한편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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