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캡처
KBS2 '불후의 명곡' 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알리와 마독스가 무대를 통해 묵직한 위로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오 마이 스타 특집 4'를 주제로 가요계 선후배 간의 역대급 콜라보 무대가 진행됐다.

알리는 마독스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알리는 “매력적인 미성을 가졌다”며 마독스에게 먼저 러브콜을 보냈음을 알렸고, 또한 알리는 마독스에게 "편곡도 알아서 하라고 했다", "곡을 여자 키로 소화할 수 있다"는 자랑을 아끼지 않는 등 마독스의 능력을 무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 출연진에게 기대를 안겼다.

알리와 마독스가 맞붙을 상대는 바로 스테파니와 김기태였다. 스테파니와 김기태는 파격적인 선곡과 퍼포먼스로 이미 1승을 거둔 전적이 있었다. 알리는 이들의 무대를 감상한 후 "한 편의 영화를 본 기분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알리는 "저희 둘만의 서사가 있다.", "최선을 다 하겠다"며 마독스와 함께 할 '발라드 의남매'의 무대에 대한 포부를 알렸다. 한편 정훈희는 마독스를 일컬어 "처음에는 마덕수 씨인 줄 알았다" 며 출연진에게 깜짝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들의 선곡은 자우림의 '스물 다섯 스물 하나'였다. 알리는 "불후의 명곡에 쏟아부었던 청춘이, 마덕스를 보면 떠오르게 된다"며 마독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또한 "여러분의 청춘 또한 응원하는 마음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관객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한혜진은 "두 분의 모습을 보니 아름다운 젊음이 보였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구창모는 "데뷔한 지 벌써 40년이 지났다"라며 시간을 되짚었고, 김광규는 구창모에게 "옛날 사진과 크게 변한 것이 없다", "어디 나가면 나와 친구인 줄 알 거다"라며 위로했으나 구창모는 이에 "여태껏 내가 동생이라고 생각했다"라 받아쳐 김광규에게 묵직한 한 방을 날리기도 했다.

알리는 무대를 마치며 마독스의 손을 잡는 연출을 보였다. 알리는 이를 리허설까지도 예정되어 있지 않았던 퍼포먼스였으나, '지금 잘하고 있다'는 마음이 저절로 들게 돼 마독스의 손을 잡게 되었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마독스는 이에 "울컥하는 마음이었지만 꾹 참고 노래를 했다"며 "상처와 어려움, 고민들이 이 무대를 통해 사라진 느낌이었다"라며 북받친 감정에 대해 토로했다. 신동엽은 이에 "스물 다섯 스물 하나를 합친 나이보다 많아 울컥했다"며 감초 같은 멘트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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