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남편의 극단적 선택 이후 시댁의 괴롭힘을 받고 있다는 사연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1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편의 부재와 관련해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는 사연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두 자녀를 슬하에 두었다는 사연자는 남편이 떠난 이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라며 막연함을 드러냈다. 서장훈이 "남편이 평소와 달랐던 점은 없었냐"라고 묻자 사연자는 "돌아가시기 전 날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것이 없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나와는 술을 한 잔 하자고 하더라"며 평소와 달랐던 분위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사연자는 남편과의 금실에 대해 "(남편이) 그동안 나와 같이 한 삶이 어땠냐고 물었고, 나는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날 새벽에 돌아가셨다"라고 전해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그러나 사연자는 "정을 떼려고 그런 건지 돌아가시기 한 달 전부터 온갖 나쁜 짓을 했다"라고 밝혀 모두의 의문을 샀다. 이에 사연자는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이수근은 "남아 있는 사람이 너무 힘들 것이다"라며 사연자를 위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연자가 감당할 몫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이수근이 "시댁이 어떻게 괴롭힌 거냐"라고 묻자 사연자는 "(남편의 사망 보험금 1억을) 내 아들의 몫이니 달라고 하더라. 아이들의 양육비는 각각 1000만원 씩, 총 2000만원을 제외하고 전부 돌려달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안타까움에 "전화번호를 바꾸면 안 되냐"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처음 1년 반 정도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전화를 다 받아줬다.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전화번호를 다 바꿨다"고 전했다. 또한 이사를 가고 싶었지만 아이들의 반대로 갈 수 없었음을 이야기해 서장훈은 "아빠와의 추억은 우리도 알겠는데, 엄마가 괴롭힘을 당하는데 그냥 반대하고만 있으면 안 된다"며 일침을 가했다. 사연자는 "그 집에 살다가 트라우마가 발현되기도 했다. 지금은 새로 이사를 간 상태다"라 전했다.

또한 사연자는 남편의 죽음 이후 발병한 유방암과 난소암 탓에 병원을 다니며 방사선과 항암 치료를 병행하고 있음을 알려 안타까움을 샀다. 사연자는 "아이들도 열이 많이 나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크론병이더라. 저 또한 크론병이 있어서 유전일까 자책했다"라며 아이들을 위해 버틴 시간을 설명했다.

서장훈은 "열심히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아야 한다"며 당부했다. 이수근은 "본인만 생각하라"며 사연자를 위로했고, 서장훈은 시댁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아픈 사람은 안 건드린다. 없던 병도 생길 것 같다. 이유가 있어도 그러면 안 된다"며 사연자의 편에서 분노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이수근과 서장훈이 선녀 보살이 되어 고민을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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