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유이의 울분이 터졌다.

19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17회에서는 효심(유이 분)을 위로하는 태호(하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효심의 적금을 마음대로 써버리고 언쟁을 벌인 선순(윤미라 분)은 기분이 상한 듯 자식들을 불러 모아 “너희들이 형제야? 이 거친 세상에 형제라고는 꼴랑 넷이면서 힘들 때는 서로 돕고 사는 거지. 아비도 없는 세상 어떻게 살려고 해?”라고 하소연했다. 효심과 어머니의 사연을 모르는 형제들은 선순을 위로하기 바빴으나 효심은 “싸가지 없고 싹퉁머리 없이 저만 생각하고. 그렇게 이기적으로 살 거면 너희들 다 호적 파가? 이 어미도 혼자 살 거야”라는 선순의 말이 자신을 향해 있다는 것을 알고 집을 뛰쳐나가 한숨을 쉬었다.

태호(하준 분)의 운동을 봐주던 효심은 “런칭쇼 완전 성공적이었어요”라는 자랑에 영혼 없이 “축하드립니다”라고 넘겼다. 멀리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수경(임주은 분)은 자신이 “축하드립니다”라는 태민의 농담에 화를 냈던 기억을 떠올리고는 불쾌함을 느꼈다. 그는 태호의 농담에 결국 웃는 효심을 보고 “여기 피트니스는 회원이랑 트레이너가 친하게 지내나 봐요”라며 못마땅한 모습을 보였다.

로커룸에서 효심을 만난 수경은 “회원들한테 인기가 많나 봐요? 그렇게 딱 붙는 옷 입고 운동 가르치면서 살 맞대고 웃으면서 비위 맞춰주는 거, 남자들이 그런 거 좋아하잖아요. 아까도 회원이랑 분위기 좋던데”라고 시비를 걸었다.

놀란 효심은 “어떤 의도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전 성별 관계없이 제 회원님께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라고 반박했지만 수경은 “글쎄요, 남들도 그렇게 볼까요?”라며 “그렇게 파르르 떨 것 없어요. 난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말하는 거예요. 다들 먹고 살려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그쪽도 아등바등 살아야 할 사정이 있나 보죠. 근데 같은 여자로서 보기 좀 그렇네요”라고 모욕을 주고 떠났다. 그는 태민에게도 전화를 걸어 “눈이 높으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정말 실망이에요”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매일 술에 취해 지내는 진범(김규철 분)이 못마땅했던 숙향(이휘향 분)은 남편을 회유해보려 했다. 그러나 진범은 화해를 거부하며 “어머니 그렇게 보내드리고 내가 어떻게 제정신으로 살 수 있어? 애초에 당신 말을 듣는 게 아니었어”라고 숙향을 원망할 뿐이었다.

결국 숙향은 “어머니 살아 계셔. 내가 돌아가신 것처럼 만든 거야. 어머니, 하늘나라 말고 여기 대한민국 서울 어딘가에 멀쩡히 살아 계셔”라고 고백했다. “당신, 미쳤어? 어떻게 그런 일을 꾸며?”라며 경악한 진범에 숙향은 “이번에도 나 때문에 무사히 넘어간 줄 알아. 안 그랬음 우린 이미 끝났어”라고 생색을 냈고, 진범은 “이 마귀 할멈 같은 여자야”라며 고함을 질렀다.

한편 태호는 또다시 술을 마시고 있는 효심을 발견하고 “무슨 일 있어요?”라고 다가갔다. 그는 “내 돈 1억”이라며 오열하는 효심에 당황하면서도 어깨를 쓸어 내리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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