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9시 뉴스' 방송 캡처
KBS1 '9시 뉴스' 방송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이선균과 지드래곤이 연루된 마약 파문에서 또 다른 연예인들의 투약 의심 정황이 제기됐다.

24일 KBS 단독 취재에 따르면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아 온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드래곤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이 드러났다. 또 이러한 과정에서 다른 연예인들의 이름을 추가 거론한 것이 밝혀졌다.

그동안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을 의심해 왔던 A씨는 조사가 반복되자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며 입장을 바꿨고, 그와 함께 동행했던 배우 B씨 얘기를 꺼내며 "B씨가 했을 수도 있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를 지목한 이유로 "코카인이 있었던 화장실에 지드래곤뿐 아니라 B씨도 한두 번 가서 오랜 시간 있었고, 술을 안 마셨는데도 눈이 많이 풀려있었다"라고 진술했다. 또 "방 화장실에 놓인 쟁반 위에 흡입이 이뤄지고 남은 코카인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가수 C씨를 언급하며 "올해 2월 이전 C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며 "C씨가 지인 집에서 쟁반에 놓인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했고, 그중 '코카인이 좋았다'라고 말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아직 배우 B씨에 대한 수사에는 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수 C씨가 A씨에게 "그래 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 무슨 의미인지 A씨에게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이선균, 지드래곤 관련 마약 투약 혐의 물증조차 찾지 못한 상황. 그렇기에 B씨를 이어 C씨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관계 조사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 중 추가로 거론된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진술이 확보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끝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